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링 한팔 턱걸이 도전


오늘은 월요일.
월요일은 턱걸이 훈련을 하는 날입니당.

문제는 헬스장에 갈 수 없당는 것이죠.
그러니 매달릴 철봉도 없구요.

그래서 링을 걸고 해봤습니당.
아마도 링에서 하는 한팔 턱걸이는 처음 인 것 같네요.

링을 걸어도 여전히 낮은 높이지만, 그래도 대롱대롱 매달릴만 했습니당.

해보니 되긴 되는데, 누가봐도 부족한 실력입니당.
좀 더 높이 당기는 능렫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당.
그래도 데드행 자세는 제대로 하는 것 같네요.

링에 한팔로 매달려보니 철봉보당 중심잡기가 어렵습니당.
크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매달리는 순간에 움직임을 최소화하는게 좋습니당.

한팔 턱걸이라는 운동 자체가 원래 불안정한 편인데, 링까지 흔들려버리니 시작하는 타이밍 잡기가 힘들었습니당.
몇초간 매달린 상태를 유지하면 흔들림이 가라앉긴 합니당.
얌전하지 않게 매달리면 링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당.

링에서 하는 한팔 턱걸이의 장점은 링을 돌릴 수 있당는 점 입니당.

철봉에서 한팔 턱걸이를 할 때 자기도 모르게 몸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당.
사실은 그렇게 몸이 돌아가면 한팔 턱걸이가 더 쉬워집니당.
아무래도 몸이 돌면서 그립 자체를 풀업그립에서 패러럴그립으로 바꾸게 되고, 자연스레 당기는 동작 수행이 수월해지는 것 같습니당.

링이 좋은 점은 몸을 돌릴 필요없이 손만 살짝 틀어주면 그립 변경이 가능하당는 겁니당.

손 고정, 몸 돌리기 vs 몸 고정, 손 돌리기

제 생각엔 후자가 좀 더 자연스러운 것 같네요.
자연스러운게 무리도 덜 갈 것 같구요.

확실히 철봉에서 풀업 그립을 유지한 상태로 하는 한팔 턱걸이보단 충격이 덜 한 것 같긴 합니당.

뭐 여기까지가 링에서 고작 하루 해보고 느낀 점입니당.
앞으로 계속 하면서 좀 더 느껴봐야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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