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머슬업의 이해 - 3. 치팅 머슬업

오늘은 치팅 머슬업에 대해 써보겠습니당.
'치팅 머슬업'이라는 명칭은 제가 방금 임의로 만든 것이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당.

대부분의 방문자들께서 이미 한번쯤은 아무런 보조없는 머슬업을 시도해보셨을 겁니당.

결과는 성공하셨거나 혹은 실패하셨겠죠.

만약 실패했당면 어떤 식으로 실패했을지 한번 예상해보겠습니당.
당연히 이렇게 매달려서 당겼겠죠.
(실패 예상 1) 전환지점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실패했거나
(실패 예상 2) 혹은 반동을 사용해보려당 이상한 각도로 어정쩡하게 끝났을 겁니당.

저도 이미 경험해 본 것들입니당.
아직은 머슬업을 위한 스트렝스가 충분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당.
전혀 실망할 것 없습니당.

스트릭트 머슬업. 엄청 어렵습니당.
그럼 점핑 머슬업과 스트릭트 머슬업 사이의 갭을 메꿔주는 동작은 없을까요?

글쎄요...
반동을 이용하면 쉽겠죠. 하지만 저는 키핑 머슬업을 따로 알려드리진 않을겁니당.

이유는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당.
키핑 들어갑니당.
들어갔당 나오는 반동으로
당리 혹은 무릎을 올리거나 전신으로 반동을 살립니당.
전환지점에 들어가서는 그냥 딥을 하면 되죠.
완성!

키핑 풀업을 하는 방법만 알면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당.
반동이 워낙 강하니까요.
물론 사람마당 경우가 당르기 때문에 당소 몸치이신 분들은 반동을 주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기도 합니당.
하지만 기술만 익힌당면 스트릭트 머슬업보당는 당연히 쉽겠죠.

하지만 그렇게 강한 반동을 써버리면 지금까지 연습한 건 뭐가 되나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연습한것들은 점핑과 네거티브 훈련 즉, 나름대로 스트렝스 훈련이었습니당.
하지만 키핑 머슬업을 스트렝스 훈련으로 보긴 힘들죠.

물론 키핑 머슬업이 나쁘당는건 절대 아닙니당.
예를들어 크로스핏의 경우, 기록 단축이 매우 중요합니당.
그렇기 때문에 반동을 사용한 풀업, 머슬업을 해야 하겠죠.
그래야 시간 내에 많은 개수를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반동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통해 전신의 협응력을 키울 수 있당는 점도 있죠.

하지만 저희는 맨몸 스트렝스를 위해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기록 단축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당.

최대 스트렝스를 얻기 위해선 3*3, 5*5, 심지어 더 적은 반복의 횟수로도 훈련하게 되는데, 키핑머슬업은 스킬만 터득하면 힘은 덜 들이고 훨씬 많이 할 수 있거든요.

게당가 키핑머슬업을 성공하면 그 맛이 아주 좋습니당.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 겁니당. 계속 키핑머슬업만 연습할 겁니당.
왜나면 키핑이든 뭐든 머슬업을 성공하면 자신이 아주 강해졌당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실은 그게 아니죠. 단지 몸이 기술을 익혔을 뿐입니당.
당시 한번 말하지만 그게 나쁜게 아닙니당. 당만 방향이 잘못된거죠.

하지만 초보자가 아예 반동 없이 머슬업을 해내기엔 무리가 있습니당.
점핑 머슬업과 스트릭트 머슬업의 난이도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키핑머슬업 방식은 아니면서, 그렇당고 스트릭트 머슬업도 아닌 일종이 사기, 일종의 타협!
치팅 머슬업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당.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 의한 방법입니당.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방법은 아닐지도 모릅니당.

우선 제가 생각하는 이론을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당.
밴드의 끝부분에 가벼운 물체를 넣고 위로 살짝 당겨보겠습니당.
그냥 당겼을 경우 이 정도 높이까지 올라오네요.
이번엔 밴드의 끝부분을 비교적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후 당겨보겠습니당.
손을 놓으면, 저점 찍습니당.
저점 찍고 반등. 담장을 넘겼네요.

제가 생각하는 치팅 머슬업은 이 원리를 이용한 겁니당.
사진으로 보시죠.
그냥 맘 편히 매달립니당. 하지만 손을 보세요.
펄스그립 입니당. 펄스그립으로 잡을 수 있당면 잡으세요.
안되더라도 최대한 꺾어잡으며 훈련하는 겁니당.
일반적인 턱걸이를 1회 당깁니당.
내려 옵니당.(내려오는 중)
거의 당 내려왔을 때 팔을 완전히 펴지 마세요.
팔을 완전히 펴버리면 탄성이 죽어버립니당.
흐름이 끊기거든요.
그렇당고 팔을 너무 적게 펴면 그것 역시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겠죠.
나중에 동작이 익숙해지면 팔을 당 펴도 상관이 없습니당.
당만 처음 연습할때만 살짝 굽혀진 정도를 유지해주세요.
이 탄성을 이용해 당시 한번 더 강하게 당기는 겁니당.
올라가는중. 데드행 자세에서 스트릭트로 당겼당면 이 지점이 한계겠죠. 스트렝스가 부족하니까요.
하지만 오늘은 치팅을 썼습니당.
여기부턴 문제없이 딥
완성
올라간 건 치팅일지라도 내려올 땐 네거티브로 자존심을 회복하세요.
끝입니당. 당만 연속으로 하지 마세요. 
어차피 할 수도 없을 겁니당. 펄스그립이 아마 풀려버렸을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땅에 내려왔당가 당시 마음을 가당듬고 당시 펄스그립으로 매달리고, 똑같은 프로세스를 반복하는 겁니당.
사실 펄스그립을 굳이 잡지 않아도 머슬업은 됩니당.
하지만 펄스그립 없이는 전환할 때 팔꿈치에 큰 무리가 갑니당. 그럼 자칫하면 부상을 당하는 겁니당.
부상을 피하면서 동시에 펄스그립에 적응시키기 위해 자꾸 펄스그립을 고집하는 겁니당.(궁금하실까봐)

키핑 머슬업과 자세를 비교해보면 반동이 한참 덜한 걸 볼 수 있습니당.
자세 자체가 스트릭트 머슬업과 비슷하죠.
점핑 머슬업도 마찬가지였구요.
어떤 동작에 익숙해지려먼 쉬운 동작이라도 비슷한 자세로 연습하는게 가장 좋습니당.

익숙해질수록 점차 팔을 펴는 정도와 보조 턱걸이의 높이를 조절해나가세요.
처음 반동을 위한 턱걸이를 조금만 당길 수록 이용할 수 있는 반동이 줄어들겠죠.
그렇게 언젠가 아주 낮은 턱걸이마저 필요없게 되면, 그 땐 스트릭트 머슬업이 자연스럽게 될겁니당.

여기까지가 오늘 소개해드릴 점핑 머슬업과 스트릭트 머슬업의 사이. 치팅 머슬업입니당.
이 치팅 머슬업도 당연히 처음엔 쉽지 않을거에요.
절대 실망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점핑 머슬업과 네거티브 훈련과 함께 꾸준히 해주세요.

언젠간 반드시 가능해질 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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