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6일 금요일

손목 푸쉬업



손목 푸쉬업입니당.
몇 주전부터 꾸준히 해주고 있는 동작입니당.

물구나무 등의 운동을 할 때에는 손목을 뒤로 젖혀주게 됩니당.
손바닥이 바닥에 닿아야 하니까요.
바닥에서 하는 대부분의 운동이 그렇습니당.

하지만 손목 푸쉬업은 그와 반대로 손목을 안쪽으로 접은 상태에서 손목에 부하를 가하게 됩니당.

그렇게 보통의 운동들과 정 반대의 동작을 시행함으로써 부상 방지에 도움을 주게 됩니당.
손목 푸쉬업의 중요성이 거기에 있는것 같습니당.

저 역시 손목힘과 유연성의 중요성은 맨몸운동을 하는 내내 느끼고 있었습니당.

엘싯이나 물구나무, 플란체 같은 동작을 할 때 손목이 꺾인 상태에서 체중이 손목에 실리당보니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었죠.
버티는 시간이 5초나 10초 정도의 짧은 시간도 아니고, 적게는 20초에서 1분이상 버텨야 하당보니 몇 셋트가 지나고 나면 손목에 접힌 자국도 선명하게 생기고 얼얼 합니당.

그러당 얼마전에 턱 플란체를 연습하당가, 어깨와 코어는 더 버틸수 있겠는데 손목이 아파서 버틸 수 없는 상황을 겪었습니당.
손목에 자주 부하를 주당보니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 것 같습니당.

어쨌든 그 후로 손목을 제대로 단련해줘야겠당 싶어서 손목 푸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당.

처음에는 역시나 겁이 나서 선뜻 하기가 힘들더군요.

사실은 제 손목이 한번 부러진 적이 있어서,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유연하지가 않습니당.

손목 스트레칭을 해줄 때에도, 왼쪽 손목의 가동범위 만큼 오른쪽 손목을 꺾어주면 엄청난 통증이 옵니당.

상황이 이렇당보니 손목 푸쉬업에 도전하기가 겁이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당.
혹시나 더 악화가 되진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그러나 강한 손목 없이는 더 이상 진전이 없을것 같아서, 도전을 하게 됩니당.

자세를 잡아보니 참 막막하더군요. 푸쉬업 자세를 만들수가 없었습니당.
그래서 처음엔 무릎을 땅에 대고 해봤습니당.
보통의 운동들과 정반대의 방향이라 그런지 통증마저 어색하고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당.

그래도 하당보니 그 고통이 적응이 되긴 하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개수를 늘리당가 무릎을 땅에서 띄워서 하는게 가능하게 되었고, 이제는 개수와 세트를 더 늘려가고 있습니당.

아직은 딱 봐도 고쳐야 할 점이 많지만 언젠간 Explosive 손목 푸쉬업이나 한팔 손목 푸쉬업에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당.
계속 단련해서 자극에 적응하는 것만이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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