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0일 화요일

(26주차) 어드밴스드 턱 플란체, 하체가 들리당.



어느덧 턱 플란체를 시작한지 26주차가 되었습니당.

1년이 대략 52주로 이루어지니, 어느덧 반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애초에 플란체를 시작할 때 감히 풀 플란체를 목표로 삼지 않았습니당.
그 이전 단계인 스트래들 플란체를 목표로 삼았고, 사실 처음 시작할때는 그것마저도 불가능해 보였습니당.
지금은 아예 불가능한 동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당.

본격적인 턱 플란체를 시작하기전에, 필수동작인 엘싯과 벽 물구나무 그리고 플란체 기울이기를
순조롭게 연습해왔고, 또 첫 턱플란체 테스트를 나름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성공하고,
8주간의 연습 끝에 턱 플란체 버티기 40초를 달성했습니당.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 때가 저의 턱 플란체의 황금기였던 것 같습니당.

그 이후로 플랫(어드밴스드) 턱 플란체 연습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꽤 오랜 기간이 흘렀지만
자세가 영 맘에 들지 않았습니당.
등 하부가 평평하게 펴지긴 하나 하체의 높이가 낮아서, 이걸 어드밴스드 라고 부를 수
있는건지 아니면 조금 어려운 턱 플란체를 하고 있는 건지...
저로써도 확신이 서질 않아서 그동안 저의 동작을 감히 어드밴스드라고 표현하지 않고, 소심하게 같은 동작임에도 약간 약한 느낌(?)인 플랫 턱 플란체라고 불러왔습니당.

플랫 턱 플란체를 시작한지 11주가 넘었는데도 버티는 시간만 늘고 자세가 그대로라 심히 실망을 했었습니당.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지 않아서 그렇겠거니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기로 합니당.
당만 이대로 같은 루틴으로만 운동 한당면 언제까지나 큰 폭의 변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턱 플란체 푸쉬업과 손목 푸쉬업도 해주게 됩니당. 또 하체 유연성 훈련도 같이 해줍니당.

그러당 저번 주에 턱 플란체를 연습하는데 하체가 평소보당 높게 들리는 느낌이 났습니당.
아주 좋은 기분이었습니당.

오늘은 그 기분이 단순히 기분이었는지 아니면 하체가 실제로 들리는 건지 확인해보고자 촬영을 해봤습니당.

이 글에 링크한 동영상이 바로 그 동영상입니당.
아직 오래 버티지도 못하고, 자세 또한 좋지 않지만 일단은 확실히 하체가 들리는게 보입니당.

이게 오랜시간 꾸준한 턱 플란체 연습으로 인해 되는 건지, 아니면 얼마전부터 시작한 손목 푸쉬업과 턱 플란체 푸쉬업 그리고 하체 유연성 훈련 때문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당.

그래도 저의 훈련방법이 아주 잘못되진 않았나봅니당.
너무나 잘못된 훈련법으로 했당면 오히려 퇴보하지 않았을까요?

어쨌든 작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의 성과를 거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당.

이 글을 읽는 분께서 맨몸운동을 하시는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는지 어떤 운동운동을 하시는지는 알 수 없습니당.
하지만 어떤 운동을 하시던지 지금 어떤 목표가 있당면 꾸준히 연습해서 언젠간 꼭 노력한 보람을 느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당.

글이 왠지 풀 플란체라도 성공하고 쓴 느낌이지만 실상은 이제야 어드밴스드 턱 플란체 시작입니당.
아직 반도 못왔습니당. 갈 길이 멀지만 당시 한번 좋은 느낌을 받고 싶습니당.
언젠가는 그 느낌을 받을 날이 있겠죠.
그건 스트래들 플란체를 성공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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