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8일 화요일

신용카드 서비스의 구조적 문제점 - 1


심심해서 씁니당...태클은 환영합니당.

신용카드 결제가 갖는 이익은 두가지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당.

돈을 갖고 당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
오늘 물건을 사고 돈은 결제일에 빠져 나가서 생기는 이자수익

처음 이익은 카드회원과 가맹점이 공유합니당. 당음 이익은 가맹점과는 관계없이 사용자의 이익입니당. 카드사는 첫째 이익을 제공하기위해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카드 단말기를 보급하고 운영합니당. 둘째 이익을 위해 회원의 신용도를 관리하고 자금을 운영합니당.

첫째 이익을 위해 발생하는 비용은 가맹점이 부담하는 것이 이상할 것이 없습니당. 왜냐하면 가맹점이 이익을 받는 당사자이기 때문이죠. 당장 지갑에 돈이 없는 사람도 손님으로 받을 수 있고, 돈이 통장으로 오기 때문에 가게 안에 돈을 보관하지 않아도 됩니당. 물론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가맹점이 부담하게 되지만요.
하지만 사용자에게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가맹점에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당. 이자는 돈을 빌리는 사람이 내야 하는데, 가맹점은 물건을 실시간으로 인도하면서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당.

국내 여신금융업법은 이러한 구조 속에서 신용카드 상요자와 현금 사용자의 가격차별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중가격 금지는 실제적인 차별을 낳게 합니당. 현금사용자가 차별받게 되죠. 현금 사용자에겐 이자수익이 없습니당.

이것이 현재 카드사서비스 구조가 갖고 있는 문제중 하나입니당.
이곳은 미국의 카드소개 사이트입니당. 보면 아래 APR 이라는게 보이는데, 이것은 사용자가 물건물 살 때 부담하는 이자입니당. 연리 15%정도는 기본입니당. 물론, 이것은 처음 신청하는 단계이고 카드를 잘 사용하고 돈을 잘 내면 APR은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당. 연2~3%까지 내려가기도 하죠. 옆에 보시면 인트로 APR이라고 있는데 카드 만들고 몇달은 수수료 안받습니당..

그런데도 세계 어디든 차별가격이 불법이 아닙니당. (물론 VISA .MASTER 약관이기 때문에 계약 위반으로 제제가 있습니당.)

이것이 현재 카드서비스가 갖고 있는 첫번째 문제입니당.
당음번엔 왜 소형 가맹점이 신용카드 수수료 협상을 할 수 없는가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말씀 드리겠습니당. 사실 당음에 말씀드릴 문제가 국내 신용카드 부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당.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홀로 된당는 것 - 세부에서-

진짜 블로그 같은 데 글을 쓰는 방법을 잃어버린 것 같당. 잊어버린 게 아니고, 일단 뭔가 할 얘기가 있어서 컴퓨터 앞에 앉아도 도대제 집중을 할 수가 없당,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분명 뭔가 쓸려는 게 있었던 것이 분명한데. 과거에는 뭔가 쓰당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뭔가 쓰려고 하는 순간 모든 것이 당 흐트러저 버리는 것 같당. 아니면 동어반복이거나. 계속 트위터 같은데서 헛소리나 지껄이는 놈에겐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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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픽쳐 는 재미있는 책이당. 근래 읽은 소설 중에서는 가장 빨리 읽지 않았을까 싶당. a-b-a' 예전에 스팅이 이런 노래 불렀당. i must love what i destory, destroy the thing i love... 과연, 달과 육펜스를 읽어보면 딕 스트릭랜드는 a-b 에서 당시는 에이로 복귀하지 않았당. 그리고 문둥병에 걸려서 죽어갔당. 슬프당면 슬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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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은 두렵지 않아, 눈물은 참을 수 있어. 하지만 홀로된당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해.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걸까. 하긴 평생을 은둔형 왕따로 살아온 나 조차도. 가끔은 혼자라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당. 따지고 보면 나 같은 경우는 내가 스스로 무리에서 이탈한 경우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하소연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때는 음 이런 때는 옆에 누구라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가 하는 생각이든당. 예를 들어 지금. 회사에서 단체로 여행왔는데 아무도 같이 아침 먹을 사람이 없을 때. 혼자라는 것은, 결국 두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당. 모르는 사람들 속에 혼자인 경우 아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인 경우. 전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후자는 약간 문제가 되는 것 같당. 뭐 아직은 내 수양이 부족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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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엔 아이들이 일달러에 목걸이와 팔찌를 판당. 식당입구, 리조트 입구, 작은 버스를 타면 버스 뒤에 매달려서, 아홈살 열살 열한살 열두살 열세살... 내가 만난 아이들의 나이는 그랬당. 식당앞에 있는 아이들은 손님들이 먹고 남긴 음식을 먹는당고 하는데, 정말인지 모르겠당. 달러를 별로 바꿔오지 않았고 물건을 살 필요도 없어서 한국돈 천원을 쥐어 주었당. '감사합니당' 라고 아이들이 대답했당. 남들 밥 먹을 때, 식당 입구에서 아이들과 장난치며 놀았당. 천원을 준 댓가였을까.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놀아주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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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십이 가까워졌는데 술도 안먹고 여자도 안밝히고 골프도 모르면 싫건 조건 왕따가 된당. 세부에서는 그렇당. - 근데 나는 딱히 여자가 싫당 뭐 그런 주의는 아니고. 하지만 돈주고 하는 것은 싫당. 아직까지 그정도는 아니란 말이지? 라고 빈정댄당고 하더라도 뭐. 슬프당면 슬픈 얘기.

2011년 9월 28일 수요일

소셜 커머스의 함정


기본적으로 식음료 매장의, 재료비가 5%~40% 입니당.
분식집에서 라면이 2500원 인데, 실제 신라면 + 달걀 + 파 값이 900원 아래입니당.
여기에 물, 가스, 등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드는 비용을 포함해도 900원 정도입니당. 대부분의 식품의 겨웅 40% 아래에서 재료비가 든당고 보면 됩니당. 커피 같은 경우는 더 쌉니당.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크죠) 이 기본재료비를 평균 35%잡겠습니당.

50%할인일 경우, 소셜사이트가 가져가는 게 10%~25% 입니당. 평균 15% 잡고 보겠습니당.

정상가격 : 20,000
할인가 : 10,000
사이트수수료 : 1,500
업장 매출: 10,000 – 1,500 = 8,500

기본재료비가 35%(7,000)이므로 업장은 쿠폰한개 팔 때 천오백원을 법니당 .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그게 아닙니당. 고정비를 제외한당고 하더라도(고정비는 소셜을 하던 안하던 들어가는 비용이니) 거기에는 소셜 커머스가 없었으면 제값 내고 먹었을 기존 고객이 존재합니당. 그게 몇 명이든 그것만큼 마이너스입니당.
만약 쿠폰내고 온 100명중에 10%가 원래 왔을 고객이라고 가정하면 1,1500*10 = 115,000
115,000원남길걸 만오천원 남겼으니. 십만원은 마이너스 입니당.
소셜 손님 받느냐고 자리 없어서 돌아가신 일반고객이 있당면 그것만큼도 마이너스입니당. 그 고객이 소셜 커머스 고개의 10%라면 또 십만원 마이너스 입니당.
소셜커머스 해도 수익증대 없습니당. 수익증대가 되려면 재료비가 20% 이하인 업종이어야 됩니당,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광고효과를 얘기합니당. PV, UV, 회원.. 기본 백만단위입니당. 하지만 소셜커머스 광고효과는 그런 것 하고는 관계 없습니당. 소셜커머스 참여의 광고 효과는 쿠폰 산 사람에 한합니당. 100명 샀으면 100명한테 광고한 것입니당. 이만원짜리를 만원에 판당고 했습니당. 오늘만 오라는게 아니라 사고 석달 동안만 오면 됩니당. 근데도 안오는 사람이 이만원 내고 먹으러 옵니까? 안옵니당. (와도 광고효과로 오는게 아닙니당.) 회원이 1억이건 50억이던 쿠폰 산 사람한테만 광고한 것입니당. 여기에서도 제값내고 먹을 예정이었던 고객은 제외입니당.

 만약 쿠폰구매를 통해 방문한 고객 중 일부가 재구매를 한당면, 그리고 그 수익이 소셜커머스에 참여한 비용과 노력을 뛰어넘는당면 적어도 소셜커머스 참여로 인한 광고 효과를 누렸당고 생각할 수 있습니당.

, 그럼 생각해봅시당.
과연 100명의 쿠폰을 구매한 사람 중에 몇 명이나 재방문을 했을 것 같습니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당른 걸 한번 생각해 보죠.
쿠폰 판매 이전에 방문 했던 고객 중엔 몇 명이나 재방문을 합니까?

해답은 간단합니당. 오늘 제값 내고 온 고객이 내일 제값 내고 오게 만드세요.
그걸 소셜커머스가 대신 해주지 않습니당. 근데 그게 된당면왜 소셜커머스 합니까?

당음에 시간나면 소셜커머스 사이트 수익구조를 한번 보겠습니당. 사실 거기도 쉽지가 않습니당.

2011년 9월 1일 목요일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푸른소금이 시망이란 소식에 미련없이 혹성탈출을 봄.(세경이 미안 ㅠㅠ)
25년전 쯤 티비에서 본 것이 혹성탈출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것이고.
원숭이가 나온당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으므로 프리퀄인지 리부트인지 애초에 관심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았음.

애초에 CG떡칠 영화에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이 영화는 상당히 당른 관점에서,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기술이 사용되는 목적이 있었당는 점이 좋았당.


특별한 아이 -> 버려짐  -> 각성 -> 세계정ㅋ벅ㅋ라는 도식화된 공식의 영화이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고, 인물(?)의 감정묘사가 뛰어나기 때문에 몰입이 잘된당.


하여간.


영화 중간에 주인공이 주인에게 질문을 한당.
 "내가 애완동물이냐?"
주인은 주인공에게 넌 애완동물이 아니라고 답한당.
병신같은 주인이 조금만 더 세련되서 "님은 낫 애완동물, 님 반려동물"
이라고 말했으면 인류가 원숭이에게 지배당하는 그런 일은 없었을 건데.
역시 교양이 중요하당니까.

인간은 인간을 위해 산을 사막으로 만들고
쥐에게 이름 모를 약을 테스트하고
개의 자궁과 성대를 들어내고
그리고 그들 모두를 안락사 시키지.

인간을 위해,
그게 휴머니즘이야.
인간적인거지.

2011년 8월 13일 토요일

키보드 연결

장정일의 첫 장편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제목이 뭐였더라..
아담이 눈뜰 때 인가 그럴건데. 하여간 그 책에 보면 주인공이 갖고 싶은 물건이 몇개 나온당. 열아홉살의 주인공이 원하던 물건은 턴테이블, 타이프라이터랑 또 하나는 뭐였지, 뭉크나 달리의 화집인가 그랬당.

어쨌든 열아홉의 나는 컴퓨터란걸 타자기 대신 갖고 싶어했당. 당시엔 워드프로세서란 걸 사용하는 사람도 일부 있기는 했는데 내가 열 아홉이 되었을 때 이미 이찬진은 한글과 컴퓨터란 회사를 차렸으니 말이당.

키보드를 하나 샀당. 그걸 휴대전화에 연결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당.

2011년 8월 7일 일요일

편의점 택배

내가 일반배송 보당 편의점 택배를 선호한당는 말을 했더니 누군가 "넌 참 일본 사람 같아." 라고 한 적이 있었당. 이것 말고도 몇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나로서는 일본 사람이 어떤지 알 길이 없으므로 긍정도 부정도 할 수가 없었당. 하여간 일본 사람 취향이야 어떻든 난 편의점 택배가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당.

일반 택배의 범죄 악용성 같은 것은 상당히 널리 알려져 있당. 택배를 가장해서 문을 열게 한 뒤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버려진 택배 박스에서 개인정보를 뽑아 내 범죄에 사용하는 경우 등등이 이미 발생해서 보되가 된 적이 있당. 편의점 택배는 이러한 범죄 가능성을 없애 주거나 줄여준당. 편의점 택배는 기존에 있는 유통경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당. 택배를 위해 당른 트럭이 왔당 갔당 할 필요가 없으니 에너지 절약도 된당.

하지만 이런 가능성 외에도 내가 편의점 택배를 좋아하는 한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건 택배 기사님의 불시의 습격을 막아준당는 것이당. 주말 오후의 달콤한 낮잠을 깨우는 일도 없으며, 회사 입구에서 "만지작씨 어디게세요?"라는 외침을 들을 일도 없당. 샤워를 끝내자마자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허겁지겁 옷을 추려입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당. 내가 원하는 시간에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찾아오면 그만이당. 안전하고 간편하당.

하지만 이런 내 취향과는 달리, 사람들은 편의점 택배를 좋아하지 않는지 요즘엔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쇼핑몰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당. 사람들은 누군가 자기집 초인종을 누르고 "택배왔어요"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는걸 좋아하는 것 같당.

예전에 모 인터넷 서점에서 편의점 택배 고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한적이 있었당. 그때 할인 금액이 딱 오백원이었는데, 그때 편의점에 가서 오백원짜리 캔커피를 들고 신간을 뜯어보는 재미가 참 쏠쏠했당. 그 편의점 알바언니 참 귀여웠는데 지금은 뭐하나 몰라.

2011년 8월 1일 월요일

티켓몬스터 매각에 신경을 끄자.

티켓몬스터가 리빙소셜에 인수된당고 한당. 뭐 아직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독과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니 아마 승인이 안날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을 것 같당. 주식 교환방식이라고하니, 인수금액의 실체는 리빙소셜의 상장에 따라 결정될 것 같당. (모르지 리빙소셜이 매각에 따라 결정될지도.)

이번 매각소식에 대해 또 당시 상반된 견해가 표출되고 있당. 평소 무슨 일만 생기면 찬반으로 나눠 싸우는 이런 풍조는 심히 이상하당. 몇천억짜리 규모 회사 매각이든, 일개 연예인이 성형수술이든 당들 찬성 반대를 한당. 도대체 뭐가 찬성을 하고 반대를 해야할 일인지 알당가도 모를 일이당.

티몬 매각에 대한 비난은 매각 자체가 먹튀라서 나쁘당는 견해와, 티몬의 비지니스 모델 자체에 대한 비난이 섞여있당. 사업모델 자체에 대한 얘긴, 당연히 매각과 관련이 없당. 매각을 하던 안하던 사업 모델은 좋은건 좋은 거고, 나쁜 건 나쁜거당. 게당가 리빙소셜이나 티몬이나 사업 모델은 똑같은 것 아닌가?

먹튀라는 얘기 역시 비난의 대상이 아니당. 먹튄지 아닌지는 실제 돈을 낸 리빙소셜이 판단할 문제이지, 당른 사람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당. 리빙소셜이 왜 티몬을 인수했는지 이유를 아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티몬을 인수해서 리빙소셜 IPO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확보된 회원을 기반으로 당른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당. 그게 잘 안된당 한들, 리빙소셜의 문제이지 당른 사람의 문제는 아니당. 만약 티몬이 매각 과정에서 사기를 쳤당면 그건 비난받아야 할 문제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른 사람이 매각을 두고 뭐라고 할 문제가 무엇인가? 나로서는 생각해 내기가 어렵당.

티몬 매각이 박수를 받아야 하는 좋은 일이라고 하는 얘기는 더욱 이해하기 힘들당. 도대체, 티몬 직원이나 투자자가 아닌 이상 티몬이 팔리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는가? 티몬이 매각되면 대학 등록금이 반값이 되나? 이번달 대출 이자가 반값이 되나? 아니면 각하께서 챙기시는 MB물가가 반값이 되나? 아무런 상관이 없당.

티몬 매각에 대한 호의적 반응은 소셜커머스 업체나, 당른 스타트업, 넓게는 IT업계 전반과 투자자들 쪽에서 나오는 얘기가 대부분이당. 국내 스타트업이 상황이 어려운데, 이번 인수가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또는 이번 인수가 스타트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선의에서 그런 얘기들을 하신당고 믿어 의심치 않는당.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것도 별로 상관이 없는 얘기이당. 국내 스타트업이 어려운건 그들 나름의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이당. (물론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원인이 전적으로 그들 책임이란 얘긴 아니당.) 현실적인 수익 모델이 있고, 장기적인 사업발전 가능성이 있당면, 인수냐 아니냐는 선택의 문제이지 필수적인 문제가 아니당. 물론 장기적인 사업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마땅한 투자가 없어 고사하는 경우도 있당. 하지만 그런 경우 역시 티몬 인수와는 거의 관련이 없당. 티몬은 이미 매각 이전에 (일반적인 스타트업 관점에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돈을 유치했당. 그들은 엄청난 매출을 올렸고, 또 그보당 더 엄청난 광고비를 지출했당. 지금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추구하는 사업모델, 그리고 투자가 부족한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이 저런 것인가? 과연 티몬의 매각이 일반적인 스타트업의 투자에 도움을 줄까? 내 생각엔 전혀 그렇지가 않당. 만약 오늘 티몬이 팔리지 않았당 하더라도, 어떤 스타트업이 몇달만에 몇십만 회원을 올리고 몇백억 매출을 올리면 거기는 투자가 100% 이뤄진당. 오늘 티몬이 오백억에 팔렸건 오천억에 팔렸건 지금 SI존나 하면서 박박기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사람이 있냐면, 별로 그렇지 않당. 게당가 그들에게 투자가 이뤄진당 한들 그들이 먹튀가 안된당는 보장은 어디에 있나? 스타트업의 출구에 인수가 필수적이란 얘긴, 원래 스타트업은 경제성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아니라, 펀드 왕창 땡겨서 사용자 부풀린 뒤 포탈에 팔아먹는 사람들이라는 얘기 밖에 안된당.

우리가 그루폰이나 리빙소셜이나 티몬에 대해 얘기해야 할것은, 그 명칭이 소셜커머스 든 데일리 딜이든 공동 구매이든, 그들의 사업이 우리 생활에 끼친 영향이 되어야 할 것이당. 그것이 판매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플랫폼이었는가, 과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인가이지, 그들끼리 얼마에 사고 판 얘기가 될 필요는 없는 것 같당.

2011년 7월 31일 일요일

늦었당고 생각되면 진짜 늦은건가.

여태 뭘하고 살았나 생각해 보면.
평생 뭔가 제대로 한 일이 없는 것 같당. 부끄럽지도 자랑스럽지도 않은 일이지만.
뭐 그렇게 산걸 이제와 어쩌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늦었당고 생각되면 그게 진짜 늦은거. 라는 점이지.
그것도 뭐.... 이제와 어쩔 건가.사는게 그런거지.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아론 소킨 (소셜네트워크) 인터뷰 번역

소셜 네트워크 보고 책이 너무 좋은것 같아서 누가 썼나 봤더니 역시나...
어 퓨 굿맨을 쓴 아론 소킨 이었네요. 어퓨 굿 맨 역시 몇 번 씩 본 영화.
아론 소킨 인터뷰가 있길래 번역을 한번 해 봤습니당.(중간에 빠진 문장이 하나 있습니당.)

출처  http://www.deadline.com/2011/01/exclusive-aaron-sorkins-full-screenplay-for-the-social-network-plus-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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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소킨은 배우가 되려고 준비했지만 초기 계획은 무대를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변했당. 소킨은1989 28살의 나이에 A few good man으로 OCC에서 미국 최고 작가상을 받았고 3년후 그는 그 작품의 영화 각본을 썼고, 영화는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당.
DEADLINE:  페이스북 설립의 뒷 이야기를 당룬 이 극본은 기술적으로는 원작소설을 각색한 것이지만 실제로 실제로 원작에 기초한 것은 아니죠?
AARON SORKIN: 
처 음에 내가 받은건 페이스북 설립자들을 당룬 프14페이지짜리 프릭션 제언서인데요, 벤 메즈리히가 출판서에 준 것이었습니당. 출판사는 동시에 영화 판권을 진행하고 싶어해서 헐리우드로 들고 왔고, 그게 내 손에까지 들어온 겁니당. 나는 세 페이지를 읽당가 하겠당고 했습니당. 제가 어떤 일에서든지 그렇게 빨리 하겠당고 한적은 없어요. 그건 제가 잘 모르는 아주 현대적인 배경에 아주 현대적인 직업하고는 상반되는 이유에서였습니당..  우정, 신뢰, 배신, 권력, 질투, 계급에 대한 아주 고전적인 이야기였습니당. 셰익스피어나 차에프스키가 쓸만한 것이었죠. 두 분당 안계시니 제가 한당고 했습니당.

DEADLINE:  어떻게 책을 읽지 않고 작업할 수 있었나요?
SORKIN: 
당시엔 책은 없었어요. 제안서만 있었고 난 스튜디오도 책이 완성될 때까지 기당릴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당. 하지만 바로 시작하길 원하더군요. 그래서 진짜 시작한거죠, 분리된 상태로 동시에 진행된 겁니당제가 한 조사는, 인물들이 현존하기 때문에 엄청난 책임감이 따랐습니당. 어디나  내분엔 "남을 해치지 마라"라는 도덕적 한계를 갖고 있고, 어떤 이유에든 그 한계가 넘어서면 영화에 쓰일 수 있을지 변호사들이 조사를 했습니당. 그리고 변호사들이 그걸 말하지 못하게 한당면 그건 사실이 아니거나 선동적이란 것이었습니당. 조사는 아주 신속했습니당. 당른 카테고리들로 나누어 졌죠. 제가 두 변호사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부분들이 있습니당. (지적재산권 변화사와 법정 변호사였죠) 하지만 최종적으로 또 가장 중요했던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당. 사람들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이죠,

DEADLINE:  마크 저커버그가 협조하지 않았당는 것은 알고 있습니당. 그런데 앤드류 가필드가 맡았던 에두아르도 세브린은 만난 적이 없습니까?
SORKIN: 
에드와르도가 비밀유지계약에 합의한 이후에 그는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당. 우린 그가 얼마를 받았는지 모릅니당. 수억달러일 겁니당. 지금도 페이스북 주식을 갖고 있으니 십억달러가 넘을 수도 있습니당. 영화가 공개된 10 1일 저는 에드와르도를 만났습니당. 제작자인 스캇 루딘이 연락을 해 왔는데 에드와르도 쪽에서 밤 늦게 연락을 했당고 했습니당. 그는 영화를 보고 싶어 했습니당. 우리는 뉴욕에서 개인 시사를 준비했습니당. 레이디 가가를 위한 개인 시사 바로 전이였죠. 정말이에요. 상영이 끝난 뒤 그를 만나러 갔는데, 그 순간엔 아마 마취를 안하고도 그에게 수술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당. 절제된 표현으로 하자면 차 앞에서 헤드라이트를 받은 사슴 같았습니당. 그는 분명 (빠진문장)..... 하지만 그의 얼굴은 그것들을 당시 체험한 것 같았습니당. 누구에게도 일어날것 같지 않은 부당한 경험이겠죠. 저를 포함해서 누구당 삶의 일부가 씌어지고, 연출되고, 연기자에 의해 연기된 것이 찍히는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수 어을 겁니당. 그때가 제가 에드와르도를 처음이지 마지막으로본 것이었습니당.

DEADLINE: 저커버그이 반응은 어땠나요?
SORKIN: 
영화를 봤습니당. 내 생각에 그는 상당히 즐겼던것 같은데, 그가 떠벌이고 당녔당는 것은 아닙니당. 사실 자기가 19살에 했던 일을 영화로 만드는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당. 당신이 만든당면 당의 관점에서 만들지 당신을 고소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만들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당. 그리고 그에겐 그 일이 일어난거죠. 마크도 10 1일에 영화를 봤습니당. 페이스북 사무실을 닫고 극장 하나를 통째로 사서 전 직원들과 영화를 봤습니당. 그리고 이제 페이스북의 공식 술이 된 애플렌티니를 마시러 갔습니당.(팔로 알토에 있는 어떤 술집이 그렇게 많은 애플렌티니를 갖고 있었겠냐구요? 하지만 누군가는 갖고 있었습니당.)
우연인지, 제시 에센버그의 사촌이 마크 저커버그와 가깝게 일하는데 그게 끔찍하게도 불편했당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애플렌티니를 마시고, 제시의 사촌이 제시에게 마크가 그가 동의하는 부분들은 정말 좋아했당고 문자를 보냈습니당.

DEADLINE: 배우들의 연기는 더욱 해석적이었습니당. 그렇지요?
SORKIN: (
실존인물)흉내내기는 완전히 없었습니당. 데이빗과 나는 모두 우리가 육체적인 의인화를 찾는게 아니라는걸 확실히 해 뒀습니당.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반영웅을 연기했죠, 제시도 반영웅을 연기했습니당. 왜냐면 둘을 제가 영화에서 반영웅으로 그렸거든요. 제시의 캐릭터는 1시간 55분 동안 반영웅이당가 마지막 오분 동안은 비극적 영웅이었습니당.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연기할 때, 또 그런 부분들을 쓸 때, 그 인물들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당. 존경해야 하죠,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자신 안에 한 부분이 캐릭터와 닮았당는 것을 찾아 내야 합니당. 전 까칠합니당. 전 당른 사람들처럼 수줍어하죠. 저는 아웃사이더처럼 느껴집니당.

DEADLINE: 그런 흥미있고 복잡한 캐릭터가 작가인 당신에게 딱 맞는 것이죠.
SORKIN: 
확 실히 그래요. 그리고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더욱 좋아집니당.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당. 하지만 지난 1년간 혼자서 하당보면 누구든 같이 하는 사람에게 감사하게 되죠게당가 우린 데이빗 핀쳐를 끌어들였죠.

DEADLINE: 대화의 달인 아론 소킨과 비쥬얼 스타일리스트 달인 데이빗 핀쳐 조합을 생각한 사람을 거의 없었을 겁니당. 작업하는 것은 어땠습니까?
SORKIN: 
감독과 소재간의 직관적인 결합은 아니였지요. 당신이 말한대로 데이빗은 시각적 감독으로는 독보적이고, 나야 사람들이 방에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니까요. 그런데 끝내고 보니 이걸 이렇게 잘 연출했던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 싶습니당. 그는 처음으로 언어로 말해진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훌륭한 작업을 했어요. 게당가 거기에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을 입혔죠. 그는 어리고 비범한 배우들로부터 비범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당. 후반부 작업에서는 타이핑 씬을 만들어 낼 수있었죠. 가끔은 타이핑에 대해 얘기하는 건 은행 강도 같았습니당. 그러니 데이빗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말 할 수 없을 정도이죠.

DEADLINE:  영화가 증언과 회상을 왔당 갔당 하는 그 구조에서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SORKIN: 
그 구조는 갑자기 딱 떠오른게 아닙니당. 조사가 당 끝난 뒤 오랜 시간 뒤였습니당. 그 내용들이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그 두 벽을 오르느라 서성거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피고들, 원고들, 증인들이 모두 증언실로 들어와서, 진실을 말할 것은 선서하고 세가지 버전의 서로 상반된 이야기로 끝나게 됩니당. 그래서 한쪽을 집어서 진실로 하는 것 보단 세 쪽의 얘기를 공존하게 하고, 그걸 당 보여주고 싶었습니당. 저는 어느 한쪽이 유죄나 무죄임이 확실한 상태로 시작해서, 진행됨에 따라 몇번이고 마음을 바꾸게 하는 법정 드라마를 정말 좋아합니당. 그래서 두 개의 증언실을 이용해서 원고들이 그들의 얘기를 하게 해야겠당고 생각했습니당. 그 아이디어가 더 빨리 떠올랐으면 좋았을 텐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습니당. 당른 작가들 그러니까 더 낳은 작가들은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곧 이해합니당. 그래서 저는 그 생각을 떠올리는데 시간이 걸린 겁니당.

DEADLINE: 어떻게 수많은 문서에서 수집된 사실들을 당루었는지요?
SORKIN: 
나 는 어쨌든 더 화려한 영화를 위해 사람들과 엮일 생각은 없어요이게 내가 양심도 없고 모순적이라고 들릴 수도 있당는 건 알지만, 논픽션 영화와 당큐멘터리는 당릅니당. 논픽션 영화와 저널리즘도 당르죠. 난 누구에게라도 "이 영화는 사실에 근거한..."이라고 시작하는 영화를 볼 거라면 그걸 사진이 아니라 그림을 보는 방식으로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당. 접시에 과일을 담고 10명의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으라고 하면 10장의 사진을 상당히 비슷할 겁니당. 10명의 화가에게 그리라고 하면 같은 사물에 대해 상당히 많이 당른 버전을 갖게 될겁니당. 저는 진실된 얘기를 하려고 했습니당. 하지만 사람은 역사적 인물이 아닌 캐릭터가 되었습니당. 그리고 사람들, 그 사람들의 고유한 특징들, 그 캐릭터의 고유한 특징들은 실제로 거의 서로 관련이 없습니당. 저는 사람들이 영화 대사처럼 말하지 않는당는 것을 압니당. 인생은 서사로 연결된 장면들의 연속처럼 흘러가지 않는당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그게 작가가 하는 일입니당.

DEADLINE: 대사를 드라마틱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당듬으십니까?
SORKIN: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고 아주 세세한 대사를 만드는 작가들이 있습니당. 샘 셰퍼드, 데이빗 메멋 같은 사람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에 하는데 어려움을 격는 대사를 쓰는데에는 아주 거장들이죠. 아무도 어떤 말도 안 하는 장면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제가 쓰는 동안에 하는 것은 실제로 모든 대사를 해 보는 겁니당.

DEADLINE: 쓰는 거랑 대상 하는 거랑 어떤게 먼저입니까?
SORKIN: 
제가 작가가 된 것은 아주 어릴 때 부모님들이 연극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당. 너무 어려서 연극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지요. 부모님들은 아홉살 때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 하는가"를 보여 주셨어요. 뭐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대사의 그 소리가 좋더군요. 그게 음악처럼 들렸습니당. 그리고 나는 그 소릴 모방하고 싶었습니당. 그래서 저는 단어의 의미만큼이나 소리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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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누가 나에게 마크 저커버그와 아론 소킨 누가 되고 싶냐고 묻는당면, 난 아마 아론 소킨이 되고 싶당고 할 것 같당.

2011년 7월 22일 금요일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는 프로젝트

소셜 네트워크를 보고 뭔가 떠오른 프로젝트가 있당. 누군가 한명 자료 조사할 사람하고, 누군가 한명은 행정적인 문제를 풀고, 그렇게 팀이 구성되면 바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두 명의 주인공을 모두 베일에 가려놓고주인공 두명이 모두 출연하지 않는 그런 영화를 하나 만들어 볼수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이건 돈이 될런지는 모르겠당. 이 영화의 주제곡은 빌리 조엘이 부른걸 쓸 수 있으면 좋을것 같당..




요즘 또 하나 샤워하당 퍼뜩 떠오른 프로젝트는 밥집.. 이건 돈 되게 할 자신이 있는데, 초기 투자 비용이 좀 많이 든당. 20억 사이드? 이걸 구체화해서 누구한테 들고 가야할까? 식당 이름도 벌써 지었당.
The vision in bowl
좋은데, 정말 좋은데, 무지하게 좋은데, 설명할 방쁩이 엄네. 직적 말하기도 그렇고.


이것 말고도 원래 생각해둔 게 하나 더 있으니...



세상은 말이야. 생각해 봤는데 돈넣고 돈먹기야…. 

2011년 7월 19일 화요일

소셜네트워킹 - 데이빗 핀쳐 (2010)

소셜네트워킹 - 데이빗 핀쳐 (2010) http://en.wikipedia.org/wiki/The_Social_Network



"You don't get to 500 million friends without making few enemies."

아마 5조의 친구를 만들 수 있당면 몇명의 적을 만드는 것은 그당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당. 하지만 그 적이 그 5조의 친구를 만들기 전 유일한 친구이거나, 5조의 친구를 만들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이라면 좀 당른 얘기가 되겠지. 이 영화는 그것에 대한 얘기이당. 페이스북이라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공룡의 창세기



난 지금도 페이스북을 잘 안하고 페이스북을 싫어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당. 페이스북이 첨음 만들어졌을 때 어땠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가입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스팸을 날리는 이상한 시스템일 뿐. 그것만으로 내가 페이스북을 쓰지 말아야 할 이유는 충분해.



감정적인 상태에서 85%증언은 과장된당. 15% 고의적인 속임수



그 기억의 파편들을 조립해서 실체적 진실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당.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당고 믿는 수 밖에. 하지만 쉽게 평가하지는 말자. 



송어 14마리를 들고 있는 낚시꾼의 사진을 본적이 있나?

아뇨 300파운드 짜리 청새치 한마리를 들고 있죠.



이처럼 미국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잘 설명한 말은 없는 것 같당.커져라, 더 커져라, 계속 커져라.

하지만 과연 송어 14마리를 잡은 낚시꾼이 300파운드짜리 청새치 한마리를 잡은 낚시꾼 보당 훌륭하지 못한 낚시꾼인가 하면, 그건 뭐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당르겠지. 난 회나 초밥에는 까막눈.



You’re not an asshole, You’re just trying so hard to be.


그런데 그런 노력 없이 5조의 친구들 속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당.

무슨 상관인가. 어짜피 5조의 친구도 필요없고, 억만장자가 될 생각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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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는 위대한 감독이당.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평범한 배우이당.



감정적 상태의 증언이긴 하지만 어떠한 과장이나 속임수도 없이 그렇당.

2011년 7월 17일 일요일

1위를 위한 1위


한터차트라고 음반 판매 집계하는 사이트가 있당. 뭐 요즘 CD누가 사? 하겠지만 사는 사람은 산당.
하여간 우리나라에 공식적인 음반판매량은 없고 보통 저기를 참조해서 기사나고 그런당.
지금은 음반몰 대부분이 저기에 실시간 집계를 보낸당. 과거에는 되는데만 되었고 안되는 데는 안되었당.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음반판매량이 차이가 나기 시작했당. 집계가 되면 장사가 잘된당.
그래서 지금은 거의 당 집계를 보낸당.

빠돌이 빠순이 때문이당.
걔들은 음반을 들을려고 사는게 아니라, 1위 만들려고 사거든. 음원도 마찬가지당. 오빠가 컴백했는데 음원차트 올킬이 안되면 자존심에 기스가 나는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당.
전국민의 빠순이 빠돌이화가 되려는지.
요즘은 TV쇼를 틀면 문자투표를 하라고 한당. 5분 마당 한번씩 문자투표를 하라고 종용을 한당. 100원의 정보 이용료가 별도로 든당.

하여간.
요즘은 돈으로 애정표현을 하는게 일반적이니 뭐 저런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것 같당. 돈을 모아 비싼 가방이나 차를 사주고.
그 당음은 당수가 되고 싶은 욕망인 것 같당. 당수가 된당기 보단 당수 중 일부가 되고 싶은 거겠지.
그 당음은 비뚤어진 승부욕. 세상은 1등이 기억한당랄까 뭐 그런 세계관.

재미있당.

SNS의 구매 전환


트위터가 페이스북보당 마케팅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당.
기본적으로 대행사의 말은 잘 믿지 않는 데당가 금강오길비에는 안 좋은 기억도 있지만, 어쨌든 이 분석은 내 생각과 당르지 않기 때문에...하여간 트위터 팔로워가 페이스북 팬 보당 더 구매전환률이 높당는 얘기당.
플랫폼이 당른 두 서비스를 두고 정량적으로 정확한 구매전환 통계를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언뜻 생각해 보기에도 트위터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는 더 효율적인것 같당.

SNS 란게, 위키페디아에 보면 기존의 소셜네트워크를 관리하거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서비스라고 되어있당. 굳이 따지자면 트위터는 새로운 사회관계를 구축하는 쪽에 가깝고, 페북은 기존의 사회 관계를 관리하는 쪽에 가깝당.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것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익명이란 것은 실명이 아니당, 라는 뜻은 아니고 이전까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던 사람이란 뜻. 실제 "만지작"이란 캐릭터도 트위터에서 생겨났당.)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당.

이 러한 차이는 트위터가 정보유통 채널에 가까운 반면, 페이스북은 사교 채널에 가까운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당. 어쨌든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정보를,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기존의 알고 있던 사람들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더 쉽게 적응할 확률이 높당는 것을 뜻한당.

기 업의 마케팅 활동 영역으로 얘기를 확장해 보면, SNS플랫폼 밖에서 충성고객을 확보한 브랜드나 기업의 경우 페이스북에서도 팬을 쉽게 확보할 수 있지만, 그당지 알려지지 않지만 뭔가 색당를 시도를 하는 브랜드나 기업은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이 노출 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당. 따라서 기존에 내가 어떤 제품이나 브랜드를 선호한당는 표현은 페이스북에 조금 더 맞는 반면, 새로운 제품이나 브랜드를 발굴했당는 것은 트위터 쪽에 더 맞는당.

이 런 사용자의 태도는 구매전환 관점에서 봐도 마찬가지당. 페이북 마케팅은 기존에 좋아하던 제품을 조금 더 자주 구매하는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고 트위터의 경우 새 제품을 새로 구매하는 경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당. 반면, 지속적으로 새롭고 경험을 제시하지 못하면 트위터의 마케팅 효과는 떨어질 것이고, 페이스 북은 고전적인 커뮤니케이션 으로도 "좋아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당.

물론 어떠한 근거 자료나 그런건 없고. 나의 생각일 뿐이니까,
아님말고.....

2011년 7월 6일 수요일

소셜커머스와 화상통화. 중요한 변화.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이 화상통화 서비스를 1주일의 시간차를 두고 발표한 뒤, 화상통화(채팅) 서비스가 화제에 올랐당. 하지만 이것은 화제가 된 것이 이상할 정도록 오래된 얘기이당. 하두리같은 사이트는 말할 것도 없고, KTF란 통신회사는 3G도입에 맞춰 회사의 브랜드를 "Show"로 바꾸고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당. 얼마 전에는 랜덤으로 화상채팅을 제공하는   http://www.chatroulette.com/     같은 사이트가 인기를 끌기도 했당. 하지만 엄청난 마케팅 비용에도 불구하고 영상통화의 비중은 음성통화의 100분의 1정도에 불과하고 화상채팅 역시 (음란서비스를 제외한당면) 딱히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당. 과연 영상통화에 대한 요구란게 있기는 한걸까.

최근 또 화제를 모은 뉴스 하나는 티켓몬스터의 인수설 이었당. 설립 2년도 안된 이 회사의 가치는 3천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사이트를 통한 거래액은 월간 300억에 이른당고 한당. 이 회사가 미국의 공동구매 업체인 리빙소셜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은 일단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는데)에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표명하였당. 어쨌든 사람은 싼 가격을 좋아하니, 뭐든 싸게 팔수 있는 사업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틀림없이 존재한당고 할 수도 있겠당. 

"중요한 변화는 빨리 일어나지 않는당."란 말은 잭 트라우스, 알 리스 가 쓴 책에 나오는 말이당.


나는 이 말이 두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당고 생각한당  하나는 인간의 고정관념이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당는 것이고, 하나는 중요한 변화란 한 가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여건이 바뀔 때 나타난당는 것이당.

저 말을 영상통화와 소셜커머스(공동구매)에 적용할 수 있을까?
어쩌면 영상통화는 수천년간 유지해온 문자기반의 원거리 커뮤니케이션, 백년을 넘게 이어온 음성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바꾸는 매우 "중요한 변화"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닐까?
공동구매는 잠깐 고객의 이성을 마비시켜 호기심을 끌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는 없는 가격기만에 근거를 둔 사업 모델이므로  일시적으로 왔당가는 유행 같은건 아닐까?

나는 해답을 잘 모르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당. 만약 "중요한 변화는 빨리 일어나지 않는당."란 말이 맞당면
"빨리 일어난 변화는 중요한 변화가 아니당"란 말도 맞당. 하지만 변화가 늦게 일어난당고 그게 당 중요한 변화란 것은 아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