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3일 토요일

키보드 연결

장정일의 첫 장편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제목이 뭐였더라..
아담이 눈뜰 때 인가 그럴건데. 하여간 그 책에 보면 주인공이 갖고 싶은 물건이 몇개 나온당. 열아홉살의 주인공이 원하던 물건은 턴테이블, 타이프라이터랑 또 하나는 뭐였지, 뭉크나 달리의 화집인가 그랬당.

어쨌든 열아홉의 나는 컴퓨터란걸 타자기 대신 갖고 싶어했당. 당시엔 워드프로세서란 걸 사용하는 사람도 일부 있기는 했는데 내가 열 아홉이 되었을 때 이미 이찬진은 한글과 컴퓨터란 회사를 차렸으니 말이당.

키보드를 하나 샀당. 그걸 휴대전화에 연결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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