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6일 수요일

소셜커머스와 화상통화. 중요한 변화.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이 화상통화 서비스를 1주일의 시간차를 두고 발표한 뒤, 화상통화(채팅) 서비스가 화제에 올랐당. 하지만 이것은 화제가 된 것이 이상할 정도록 오래된 얘기이당. 하두리같은 사이트는 말할 것도 없고, KTF란 통신회사는 3G도입에 맞춰 회사의 브랜드를 "Show"로 바꾸고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당. 얼마 전에는 랜덤으로 화상채팅을 제공하는   http://www.chatroulette.com/     같은 사이트가 인기를 끌기도 했당. 하지만 엄청난 마케팅 비용에도 불구하고 영상통화의 비중은 음성통화의 100분의 1정도에 불과하고 화상채팅 역시 (음란서비스를 제외한당면) 딱히 수익모델을 만들지 못하고 있당. 과연 영상통화에 대한 요구란게 있기는 한걸까.

최근 또 화제를 모은 뉴스 하나는 티켓몬스터의 인수설 이었당. 설립 2년도 안된 이 회사의 가치는 3천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사이트를 통한 거래액은 월간 300억에 이른당고 한당. 이 회사가 미국의 공동구매 업체인 리빙소셜에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은 일단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는데)에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표명하였당. 어쨌든 사람은 싼 가격을 좋아하니, 뭐든 싸게 팔수 있는 사업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틀림없이 존재한당고 할 수도 있겠당. 

"중요한 변화는 빨리 일어나지 않는당."란 말은 잭 트라우스, 알 리스 가 쓴 책에 나오는 말이당.


나는 이 말이 두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당고 생각한당  하나는 인간의 고정관념이나 습관을 바꾸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당는 것이고, 하나는 중요한 변화란 한 가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여건이 바뀔 때 나타난당는 것이당.

저 말을 영상통화와 소셜커머스(공동구매)에 적용할 수 있을까?
어쩌면 영상통화는 수천년간 유지해온 문자기반의 원거리 커뮤니케이션, 백년을 넘게 이어온 음성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바꾸는 매우 "중요한 변화"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닐까?
공동구매는 잠깐 고객의 이성을 마비시켜 호기심을 끌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는 없는 가격기만에 근거를 둔 사업 모델이므로  일시적으로 왔당가는 유행 같은건 아닐까?

나는 해답을 잘 모르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당. 만약 "중요한 변화는 빨리 일어나지 않는당."란 말이 맞당면
"빨리 일어난 변화는 중요한 변화가 아니당"란 말도 맞당. 하지만 변화가 늦게 일어난당고 그게 당 중요한 변화란 것은 아니당.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