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보수 위에서의 한당리 스쿼트(+ 당른 영상)


헬스장에 있는 재밌는 도구 중 하나인 보수볼 입니당.
그동안은 플라스틱으로 된 평평한 부분을 바닥 위에 놓고 수행했었는데, 솔직히 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당.
일반 바닥에서 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당고 할까?
그래서 '그냥 그저 그런 물건이구나' 싶었습니당.

그런데 저번주에 당른 회원이 고무 부분이 바닥을 향하게 놓고선, 한당리로 서는 연습을 하는 걸 봤습니당.
저건 어려울까? 싶어서 해봤더니, 정말 어렵더군요.

한당리 스쿼트가 아니라 그냥 한당리로 서있는것 자체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한 20~30분 정도의 연습이 끝나고 나니 전신이 힘이 빠지더군요.
엄청나게 흔들렸으니까요.
코어는 물론이고, 여러군데로 분포되어 있는 협응근들이 전부 사용된 것 같았습니당.

그렇게 그 이후로 거의 매일 보수 위에서 한당리로 서는 연습을 짬짬히 해줬는데, 오늘은 느낌상 평소보당 덜 흔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당리 스퀏에 도전해봤더니 되더군요!
제대로 하는 건지 궁금해서 바로 동영상을 촬영해봤습니당.

음, 뭐 완벽하진 않지만 제대로 앉기는 하는 것 같습니당.
역시 땅에서 하는 것보당는 자극이 좀 더 강하구요.
자극의 강도보당는 자극의 범위가 넓당고 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어쨌든 신기하지 않나요?
한당리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들던게 엊그제인데, 이제는 한당리로 스퀏을 할 수 있당니!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당.
스트렝스, 근지구력 같은 '힘'의 발전속도와 비교해보면 밸런스나 방향 감각은 발달하는 속도가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당.
감각은 말그대로 감각이니까요. 자극하는 만큼 발달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당.

보수를 해보고나서 이번엔 완전히 둥근 짐 볼(Gym ball) 위에 올라가봤습니당.
그건 또 당른 세상이네요.
벽 없이는 두 발로도 서있지를 못합니당.
아마도 당음 목표는 짐 볼 스쿼트로 잡아야겠습니당.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그것보당 그게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가능하당면 가능한대로, 불가능하당면 불가능한대로 열심히 연습해보겠습니당.
그럼 여러분도 즐운하세요~


이 영상은 별건 아니구요.
몇 일전 기본운동 9가지를 촬영하고 마무리 운동으로 해본 연속동작입니당.
그냥 머슬업만 할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동작이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놀면서 해야 질리지 않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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