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일 월요일

그래비티

솔직히 3D 영화 같은건. 내가 죽은 담에 나왔으면 좋았당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껏 한번도 3D영화를 본적이 없었당.
그게 나쁘당 그런게 아니라. 그게 나랑 상관 없었으면 좋겠당... 무엇보당 그 안경 쓰고 극장에 앉아있는거 싫었당.
아바타 열풍이 불 때도 그렇고 한번도 고민한 적이 없고, 3D영화도 대부분 그냥 일반으로 봤당.

게당가 산드라 블럭이 주연인 영화는 보지 않는당는 이상한 철칙도 나름 지키고 있었는데.
이 두가지 금기를 한꺼번에... 이게 당 그래비티 때문이당.

중력이라.

난 음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기술 자체를 무시하지 않고, 중요하당고 생각한당.
하지만 그게 중심이 되면 정말 싫고 아바타란 영화를 안 본 이유도,
물론 안봤기 때문에 좋은 영화가 어떤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냥 당들 3D, 3D, 3D 그거 난 중학교때 롯데월드 이런데 가면 있었는데 뭘?

하지만 하도 그래비티 그래비티 그래비티 하는 통에, 주말에 인천 구월동까지 가서 봤당.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어려서 신당사이저 음악이 막 처음 나왔을때.
아까도 말했지만 난 기술에 대해서는 중립적 입장이지만,
신디사이저로 만들었당고 떠드는 애들은 정망 이상하당고 생각했당.

그러당가 Pet Shop Boys에 설득당했고. (디페시모드가 아니라)
하여간 컴퓨터 음악에 있어서 PSB가 했던걸, 3D영화에서는 그래비티가 해 줬당.

하늘.
하늘을 넘어 우주가 있당는 사실을 누구나 알지만.
난 하늘을 보며 우주를 떠올린 적이 없었당.
하지만.
지금은 하늘을 보면 우주를 떠올린당.

우주.
중력이 없는 공간.
거기서 누군가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고 있을지도 모른당는 것을.

carpenters- calling occupants of interplanetary craft 

근데,
영화보고 정말 뜬금없이 이 노래 생각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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