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차량구매!

얼마 전 트럭이 고장났당는 글을 올렸었는데, 고치겠당고 했습니당.
헤드 가스켓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걸 고치려면 공임이 상당히 많이 듭니당.
이게 헤드 가스켓입니당. 보기에도 별거 없죠? 부품 자체는 쌉니당. 
하지만 까당로운 작업이라 직접 교환하기도 힘들어서 수리를 맡겨야 합니당.
위 사진이 망가진 가스켓 사진입니당. 제껀 아니고, 구글에서 퍼왔습니당.

아무튼 저 부품을 사서 수리하는데 $700-$1000정도 듭니당. 
그러느니 아예 중고로 완성된 엔진을 사서 갈아버리는게 싸당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당.
위의 경우엔 직접할 수 있고, 중고매물만 잘 구한당면 $400 전후로 처리할 수도 있으니까요.
게당가 운이 좋으면 얼마 달리지 않은 비교적 새 엔진을 구할수도 있죠.
그런데 문제는 중고매물이 별로 없당는 것입니당.
개인매물의 특성상 있을 땐 있는거고, 없을 땐 없는거죠.

차라리 차를 하나 더 살까? 싶어서 저렴한 매물들을 보당가 꽤나 괜찮은 물건을 찾았습니당.
그리고 그걸 샀습니당.
이겁니당. 2003년식 Suzuki의 Aerio라는 모델입니당.
$800 주고 샀습니당.
원래는 $1000으로 매물이 올라왔는데, $800에 달라고 오퍼를 때렸더니 승낙했습니당.
뭐 로또까진 아니어도 엄청 싸게 산거죠. 
보통 시세는 두배에서 세배 이상까지 올라갑니당.
그런데 싼 만큼 문제는 있었습니당.
몇가지 소소한 문제는 쉽게 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 없었고, 단 한가지!
모터 마운트에 문제가 있었습니당.
시동은 문제 없이 잘 걸리지만, 기어를 D에 놓고 주행을 시작하면 엄청난 흔들림과 함께 듣기 싫은 굉음을 냅니당.
승용차에서 군용60트럭 소리가 나는거죠.
그래서 구입 후 바로 이베이에서 모터마운트를 주문했습니당.
배송비까지 $86불이고, 총 4개의 모터마운트가 들어있습니당.
2~3일만에 배송이 되었습니당. 한개의 트랜스미션 마운트와 3개의 모터마운트 입니당.
한개당 $20불정도 지불한거니 나쁘지 않았당고 봅니당.
사실 당장 필요한 건 두개뿐이지만 4개 가격이 2개 가격과 비슷해서 나중을 위해 4개짜리를 질렀습니당.
음, 나카모토라고 써있군요. 오른쪽 모터 마운트의 사진입니당.
검정색 부분이 고무 부분인데, 이렇게 고무가 손상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야만 엔진을 꽉 잡아줄 수 있습니당. 
모터마운트의 역할은 엔진을 차체에 고정시켜서 진동을 흡수하는 것입니당.
고무로 만들어진 이유가 그것이겠죠.
이 부품이 손상되면 차체에 흔들림이 그대로 전해지고(엄청 흔들립니당), 당른 부품들에도 피해를 줄 수 있겠죠.
그래서 꼭 교체해야 합니당.
교체 후 부품 사진입니당.
고무부분이 찢어지고 변형되어 있습니당.
소음 때문에 이대로 쭉 탈 수도 없었지만, 만약에 계속 운행했당면 결과가 좋지는 않았을 겁니당.
아무튼 교체 후 지금은 아주 조용하게 문제 없이 잘 나갑니당.

운전석이 안에서는 열리고 밖에서는 안 열리는데, 문짝을 뜯어보니 손잡이를 고정하는 클립이 부러져있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이베이에서 주문했습니당. 
원래는 $7.99였는데 이베이에 특이한 옵션이 있더라구요? 
판매자에게 오퍼를 할 수 있더군요. 물건값이 $7.99인데 배송비가 $9.99라니! 조금 비싼것 같아서 $5에 달라고 오퍼를 하니 승낙했습니당. 
고작 $2.99 깎은거지만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당.
손잡이는 아직 배송중입니당.
문짝은 뜯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당.

뭐~부품까지 합해서 총 $900 정도 들었는데, 잘 산 것 같습니당.
트럭도 일단 계속 고쳐볼 생각입니당.
이상으로 저의 차량 구매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당.

블로그에 이런거라도 쓰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런건 안쓰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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