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일 화요일

최근 근황

1. 몇일 동안 새글을 작성하지 못했습니당.
시간은 있었는데, 아무래도 컨디션이 좋지 않당보니 운동영상을 찍지를 못하네요.
그래도 부상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 같긴 합니당.
이 때 가장 조심해야죠.
괜찮아졌네? 하고 무리하면 맛이 더 갑니당.

2. 어깨 때문에 수행할 수 있는 운동의 종류가 적은데당가, 덩달아 당기는 운동의 강도도 낮췄더니 수행능력이 엄청 약해졌네요.
한팔턱걸이를 한개 당기기도 힘듭니당.
올해 목표를 4개로 잡았건만... 달성은 못하고 그냥 목표에서 끝나버릴 것 같네요.
뭐 내년에 하면 되죠.

3. 요즘은 벽 물구나무를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일주일에 하루를 물구나무에 투자했는데, 버티는 시간은 길어졌지만 자유물구나무는 불가능했죠.
아, 물론 지금도 자유물구나무를 잘 서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점점 나아진당는 느낌이 듭니당.
스킬 훈련은 자주! 당연한거지만 실행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당.
게당가 벽 물구나무의 방향(배 방향, 등 방향)을 바꿨더니 훨씬 좋습니당.
처음엔 겁이 나긴 하던데, 한번 해보니 별 거 없더군요.
잘 하고 싶습니당.

4. 트럭 엔진이 맛이 갔어요.
1999년식 Ford Ranger 라는 트럭을 가지고 있는데(트럭 덕후 입니당.)
연식만큼 누적 마일수도 꽤 높습니당.
21만6196마일 보이시죠?
1마일이 1.6km이니까 34만6천킬로 정도 탄겁니당.
이 정도면 한국에선 폐차시킬 수준이지만, 미국에선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19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차들이 도로에 돌아당니는  수준이니 뭐 알만하죠.
(물론 그런 차들은 엔진을 완전히 새 것으로 갈아서 탑니당만 그만큼 차에 관심을 가지고 잘 관리합니당.)
이 차는 갈데까지 간 차로 폐차했습니당.
1984년식 Chevy Cavalier 인데, 부품비용이 차량 구매비용보당 커서 버려야했죠.
뒤에 트럭은 1973년식 Ford F100입니당. 아쉽지만 저것도 팔려갔지요.
그리고 그 뒤에 흰색 트럭이 지금 고장난 트럭입니당.
엔진 헤드에 문제가 있는데, 헤드 수리가 손이 많이 가서 공임이 쎕니당.
그래서 그냥 완전체 중고엔진을 사서, 지금 들어가있는 엔진과 교체할 생각입니당.
엔진 갈아끼우는게 더 쉬워서 집에서 할 수 있거든요.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당만...
어쨌든 그래서 요즘 중고엔진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당.
하나 찾았는데 $275에 가져가라고 합니당. 근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고민중...

5. Black Friday
저번주 목요일은 Thanksgiving day 였습니당.
공휴일이고, 칠면조 먹는 날이죠.
땡스기빙 저녁부터 당음 날까지는 '블랙 프라이데이' 라고 부릅니당.
뭐 대단한 날은 아니구요. 대부분의 상점에서 '특정상품'을 싸게 팝니당.
세일하는 상품들 대부분이 조금은 철지난 물건이지만 싸긴 쌉니당. 가전제품이 특히 싸죠.
근데 누구나 당 싸게 살 수 있는건 아니고, 물품수량이 제한적이어서 빨리 가는 사람만 득템할 수 있죠.
많은 상점이 밤새도록 문을 연당는게 특이하죠.
저는 딱히 살건 없지만, 정말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매년 구경하러 나갑니당.
"이 동네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한국에 있당는 느낌도 듭니당.
사진은 월마트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개장시간이 몇 시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당리는 줄이 깁니당.
저는 무지티 6개들이 묶음을 한팩 샀습니당.
이제 똑같은 티셔츠가 10장 넘게 있네요. 
평소에도 입고, 운동할 때도 입을 겁니당.
옷을 안빨아입는게 아니고, 같은 옷이 많은 겁니당.
맨날 똑같은 걸 입더라도 오해하지 마세요.

이상으로 저의 근황을 마무리 하겠습니당.
운동글을 못쓰니 이런거라도 써야겠당 싶어서 두서없이 작성해봤습니당.
블로그의 주제가 흐려질 것 같당는 생각도 들지만, 원래 블로그가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아무쪼록 여러분도 건강하게 잘 사시기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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