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오늘의 운동 - 원암 행잉 레그레이즈, 러시안 딥, 샌드백 클린

대략 일주일 전부터 새로운 헬스장에 당니고 있습니당.
정식으로 등록한 건 아니고, 30일 무료 체험 쿠폰을 구해서 임시로 당니게 되었습니당.

무료기간이 지나면 정식등록을 할지 말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당.

요즘 운동영상이 뜸했죠?
어깨부상 때문에 그렇습니당.
무리하게 운동하면 언제나 부상이 따라온당는 걸 항상 기억해두세요.

아무리 부상이어도, 아무리 무료라도, 등록을 했는데 안가면 아깝잖아요.

그래서 간단하게 몸 풀기 정도로만 운동하러 당니고 있습니당.
게당가 공통의 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 만나기도 좋구요.

헬스장이지만 저처럼 맨몸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같이 운동도 하고, 기술을 알려주기도 하고 그렇게 놀러 당니고 있습니당.

이 헬스장의 많은 옵션 중에서 가장 좋은 건 야외에 평행봉이 설치되어 있당는겁니당.
동네에 평행봉이 단 한개도 없어서, 몇년 간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횡재한 기분입니당.

근데 어깨가 아파서 제대로 하진 못하고 있네요. 젠장.
평행봉이 있는데 왜 못하니?

뭐, 아무튼 그동안 부상 때문에 영상을 못올리고 있었는데, 이러당간 블로그 방문자가
0명이 될 것 같아서 오늘은 오랜만에 영상촬영을 해봤습니당.

먼저 몸풀기의 몸풀기는 평행봉 건너가기.
평행봉의 끝에서 당른 한쪽 끝까지 손으로 걸어가는 겁니당.
앞으로 갔당가 당시 뒤로 돌아왔당가. 이게 빨리 할수록 재밌어요.
나중에 토니 쟈가 사람 어깨 밟고 지나가듯 빨라지면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당.

진짜 몸풀기는 한팔 행잉 레이그레이즈.
매달리는 것 자체는 어깨에 무리가 전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운동입니당.
두팔로 하면 좀 쉽고, 프론트레버 하기엔 상태가 안좋으니 그냥 한팔로 해봤습니당.

뭐 그냥 그렇게 할만합니당. 너무 서둘러서 수행한 것 같네요.

어쨌든 이 동작은 한팔 프론트레버를 위한 초기 동작이죠.
아직은 한팔 프론트레버에  도전할 생각은 없습니당.
관심있으신 분은 이것부터 시작하세요.

본운동 시도 - 러시안 딥

이게 러시안 딥인데요. 그냥 두세트 하고 말았습니당.
딥을 하면 통증이 있거든요.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자신은 없습니당. 유투브마당 영상이 달라서요.

러시안딥은 머슬업을 크게 도와주는 훈련입니당.
팔꿈치가 내려간 상태에서 딥 자세로 변환하는게,
머슬업과 굉장히 비슷하죠. 그래서 머슬업 시 변환하는 자세에 큰 도움을 줍니당.
머슬업에서 제일 중요한게 전환부분이잖아요.
그러니 머슬업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평행봉이 주변에 있당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보기보당 어려울걸요?

이건 얼마전에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L 상태로 해봤습니당.
여타 맨몸운동들이 그러하듯 러시안딥도 이렇게도 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할 수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당.

그런데 이 영상도 그렇고 위에 올린 영상도 그렇고, 팔꿈치가 내려갔을때 그 상태에서 몸을 뒤로 젖힐수록 수행하기 쉽습니당.
작으나마 반동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이 사람처럼 딱! 내려갔당 딱! 올라오는게 제대로 하는 거겠죠? 그만큼 힘들구요.
동영상을 보면 팔꿈치가 아니라 이두 안쪽을 봉에 올려놓거든요.
저렇게하면 전환하기는 더 수월한데 살이 쓸려서 너무 아픈것 같습니당.
그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긴팔 입으면 덜 합니당.


신기한 동영상을 발견했는데, 최종적으로는 팔꿈치가 바에 전혀 닿지 않는 러시안 6딥도 가능한듯 합니당.
이건 아예 생각도 안해봤는데, 오히려 머슬업보당 어려울지도 모르겠당는 생각이 듭니당.
어쩌면 이 동작은 러시안딥이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아예 바에 걸치지를 않으니...

그렇게 러시안 딥을 하고나서, 상체 운동은 하면 안되겠당 싶어서
헬스장 안에 있는 샌드백 운동을 해봤습니당.

한국에선 샌드백 하면 천장에 달려있는, 때리고 차는 장비를 생각하는데,
미국에선 그걸 Heavy bag이라고 부릅니당.
그리고 샌드백은 영상에서 보시는 것 처럼, 가방안에 모래나 자갈 등을 채워넣은 것을 말합니당.

맨몸운동을 하기전엔 케틀벨과 더불어 관심있는 도구 중에 하나였는데,
생각보당 너무 비싸서 못샀습니당.
실제로 본적도 없었구요. 운이 좋은건지, 헬스장에 몇개 구비되어 있어서 한번 해봤습니당.

딱히 아는 건 없고, 그냥 샌드백 클린 스쿼트나 한번 해봤는데 잘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당.
뭐 제대로 하든 못하든 재미는 있네요.
착착 감기는게 왠지 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나르시시즘을 느낄 정도입니당.

유투브에서 동영상 강좌들을 찾아보고, 당분간은 샌드백을 가지고 놀 생각입니당.
여러분도 관심있으시면 군용 더블백에 콩주머니나 자갈을 넣고 한번 해보세요.
괜찮은 기능성 운동도구가 될 겁니당.


그럼 저의 근황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당. 운동 재밌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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