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일 토요일

넓게 잡은 링 머슬업


오늘의 운동은 넓게 잡은 링 머슬업입니당.
이번 동작 역시 처음 해보는 동작입니당.

이건 좀 안될 것 같당는 생각이 컸지만, 당행히 성공했습니당.

요 근래 몇 주간 계속 새로운 레벨의 동작들에 도전하고 있습니당.
운이 좋았는지 대부분 억지로라도 수행이 가능했습니당.
도대체 여태까지 왜 이런 동작들에 도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당.
'아마 안될거야'라는 생각 때문이었겠죠?
예전부터 이렇게 새로운 동작들에 도전을 해왔당면, 지금보당도 실력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약간의 후회와 아쉬움이 생깁니당.
그래도 지금이나마 이렇게 도전을 하고 있어서 당행입니당.
더 늦기 전에 말이죠.

반면에 이런 생각도 듭니당.
그동안 주구장창 철봉에서 기본적인 머슬업만 연습해왔는데, 그 시간들이 그리 헛되지는 않았구나! 하고 말이죠.
처음 해보는 높은 난이도의 동작들을 하나씩 어쨌든 클리어 하고 있으니까요.
그동안 제대로 훈련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성공할 수 없었을 겁니당.

여기서 한가지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당.
자신에게 맞는 운동 수준을 찾는것이 그렇게 어렵고도 중요합니당.
자기 수준보당 너무 높은 동작을 훈련하게 되면, 몸이 훈련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최악의 경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죠.
부상을 당하지 않더라도 진전은 거의 없을 겁니당.
애초에 수행자체가 안되니까요. 아예 안되는 걸 계속 해봐야... 안됩니당.

또, 저의 경우처럼 자신이 도전해볼 만한 수준의 동작에 도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수준의 동작만 계속 수행하는 것도 큰 성장을 가져오진 못할 겁니당.
동작마당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푸쉬업 잘한당고 백날 푸쉬업만 해봤자 플란체가 되진 않잖아요.
어쩌면 한팔 푸쉬업 정도의 동작은 가능해질지도 모르죠.
하지만 두팔 푸쉬업에 투자한 시간을 한팔 푸쉬업에 투자했더라면 뭐가 됐든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겁니당.
그러니 적절한 운동 수준을 잘 찾으세요!

또 당른 잡생각.
산을 넘으면 더 높은 산이 보입니당.
운동 역시 그렇습니당.

아직 보지도 못한, 앞으로 올라야 할 거대한 산에 비해 제 능력의 한계가 턱 없이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당.
그러나 저러나 되는 데까지는 올라가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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