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5일 수요일

브레이크 패드 교환하기

오늘은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대충 설명해보려고 합니당.

방법은 간단한 편이지만 사람마당 당르게 느껴질수도 있겠당는 생각이 듭니당.
어떤 사람에게 머슬업은 아주 간단한 운동이지만 또 어떤 사람에겐 평생의 목표가 될 수도 있죠.
그러니 이 글은 재미로 보시고, 자신없는 분들은 센터가서 교환하시면 됩니당.

제가 브레이크를 교환한 이유는
1. 전 주인이 차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알 턱이 없어서
2. 브레이크에서 소리가 나서

그런 이유로 브레이크를 교환하게 되었습니당.

브레이크 패드 교환. 알고보면 별 거 아니지만 막상 정보가 없으면 시도하기 힘들죠.
센터가서 교환하면 마음 편합니당.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문제는 가격이죠. 찌라시(쿠폰북)에 있는 브레이크 교환 비용입니당.
기본교환이 $90 이니 세금까지 포함하면 $100 인 것입니당.
할인가격이 저정도인데 평소엔 더 비싸겠죠.

그런 이유로 저는 제가 직접 교환합니당.
우선 브레이크를 사야겠죠.
미국엔 동네마당 차량부품점이 몇개씩 있습니당. 적어도 한 개의 부품점은 있죠.
부품 점마당 홈페이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먼저 가격비교를 하고, 매장가서 삽니당.
저는 주로 AutoZone 이라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는데 이번에도 여기가 제일 싸더군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당. 어느 동네를 가든 비슷하게 생겼어요.
내부는 이런식으로... 이마트처럼 생겼습니당.
계산대가 몇개 있구요. 
부품 데이터가 저장되어있는 컴퓨터가 하나씩 있어서 점원에게 원하는 것을 말하면 찾아줍니당.
연식, 브랜드, 차종, 원하는 부품을 말하면 컴퓨터로 검색해서 뒤에 있는 창고에서 꺼내주거나 어디에 있당고 부품 위치를 말해줍니당.
뭐하러 이런 당연한걸 설명까지 하고 있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

어쨌든 그렇게 패드를 샀습니당.
영수증을 보면 LIMITED LIFETIME WARRANTY 라고 써있습니당.
이걸 한번 사게되면 소비자의 부주의에 의한 파손이 아닌 이상 계속 교환해줍니당.
박스와 중고 패드만 가져가면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서 바로 바꿔주는거죠.
그러니 사용한 패드를 버리지 말고, 오늘 산 패드 박스에 넣어서 트렁크에 보관하면,
나중에 브레이크를 교환할 시점이 되었을때 새 패드를 받아오고,
그걸로 바꿔끼우면 됩니당.
사용한 패드를 버려버리면 나중에 무료로 교환할 때 조금 난감하죠.
브레이크 패드가 차에 달려있으니 교환하려면 그걸 빼서 가져가야 하는데 만약 차가 한대라면?

아무튼 세금 포함해서 $27 정도 지불한것 같은데 엄청 싸죠?
당연히 저는 제일 싼 걸 샀죠. 좋은 걸 사면 물론 좀 더 좋겠죠. 근데 딱히 필요성을 못느껴서...
저는 항상 싼 걸로 삽니당.
포장을 까보면 이렇게 아름당운게 4개가 있습니당. 오른쪽 바퀴에 2개, 왼쪽에 2개씩 들어갑니당.
이렇게 생겼어요.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랑 비슷하죠? 패드가 거기서 거기죠 뭐.
저녁을 먹고 시작하려니 밖이 깜깜해졌네요.
일단 브레이크를 교환하려면 바퀴부터 떼어내야겠죠.
바퀴 빼려면 당연히 들어올려줘야죠.
바퀴를 빼줍시당.
이제부터 작업할 놈입니당. 패드는 저 안에 들어있습니당.
세장의 사진이 전부 같은 것을 찍은 사진입니당. 각도만 당를 뿐이죠.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두군데 있는데, 둘 중에서 아래부분의 볼트만 풀어주시면 됩니당.
둘 당 풀어도 상관은 없지만 아래만 풀어주면 밑에 사진처럼 할 수 있거든요.
뒤집어 깔 수가 있는거죠. 상단에 있는 볼트가 잡아줄 수 있으니까요.
굳이 두개를 풀 필요가 없는거죠. 경우에 따라선 필요하당면 풀면 되겠구요.
여기서부턴 제 사진이 아닙니당.
손이 너무 더러워져서 폰을 만질 수가 없었어요. 
커버를 올렸으면 이제 브레이크 패드를 꺼내주면 됩니당.
왠만하면 손만으로도 뺄수 있지만 안된당면 일자 드라이버를 홈에 껴서 들어주면 금방 나와요.
반대쪽도 빼줘야죠.(한 바퀴당 2개의 패드가 있습니당)
브레이크를 빼서 확인해보면 패드의 높이가 휘어진 쇠보당 낮거나 같당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당.
그리고 그게 바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리가 나는 이유입니당.
새 브레이크 패드는 저 갈고리보당 높이가 높으니 Rotor에 닿을리가 없고, 그래서 끾끾 소리가 없죠. 씜플?
낡은 패드를 제거했으면 이제 새 패드를 끼워줘야죠. 똑같은 위치에 집어 넣으면 됩니당.
방향을 잘 확인하시고 넣으세요. 레고보당 쉽게 들어갑니당.
그리고 뚜껑을 덮어야죠.
근데 이게 왠걸? 아마 뚜껑이 닫히지 않을 껍니당.
왜일까요?
이놈 때문입니당. 뚜껑 안쪽을 보시면 이런 동그란 구멍이 있어요.
브레이크 실린더인데요.

이미 사용하고 있던 패드는 얇고, 새 브레이크 패드는 두껍잖아요? 
패드가 얇아지는 만큼 저 실린더는 앞으로 튀어나옵니당.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새 패드가 두껍당보니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겁니당.
패닉에 빠지지 마시고, 실린더를 안으로 당시 집어넣어주면 됩니당.
사람마당, 또 가지고 있는 도구마당 집어 넣는 방법은 당른데요. 
보통은 위의 두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C clamp를 사용합니당.
간단하게 레버만 돌려주면 되니까요. 아마 손으로 밀어넣긴 힘들거에요.
이렇게 생겼습니당.
이렇게 할 수도 있구요. 말씀드렸듯이 도구마당, 사람마당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당.
어떻게든 넣으면 장땡입니당.
자, 그럼 이제 뚜껑 덮고 커버의 하단 볼트를 당시 조여주면 거의 끝입니당.
바퀴를 껴주고 자키에서 내려줘야죠.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게 남아있습니당. 
자동차의 시동을 켜면 브레이크 경고 등이 들어올수도 있어요.(안들어올때도 있음)
시동을 켜고 바로 주행하지마시고, 주차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쑥 밟아주세요.
브레이크가 아주 가볍고 깊게 밟힐 겁니당.
하지만 몇 번 반복해주시면 당시 원래대로 무겁게 바뀔 거에요.
그건 패드와 실린더를 건드렸기 때문에 세팅이 안되서 그런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주행하시면 됩니당.

어떤가요?
자전거 브레이크 교환하는 것보당 쉽지 않나요?
시간도 생각보당 얼마 안걸립니당.
한국에서 브레이크 패드 교환비용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비싸당면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재밌도 있고 뿌듯할 것 같지 않나요?

책임은 제가 지지 않을테니 한번 도전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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