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화요일

한당리스퀏과 한당리런지, 버피머슬업

안녕하세요. 건강하신가요?
자전거가 있으니까 집 근처 공원에 자주 가게 되네요.
날씨도 추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 딱 좋습니당.

오늘은 공원가는길에 사진을 몇 장 찍어봤습니당.
아무 의미도 없는 사진들이지만 그냥 이곳 풍경이나 한번 보여드리려고 찍어봤습니당.
공원 입구입니당. 황량하니 아무것도 없죠.
여기는 오늘 하체 운동을 할 장소입니당.

오늘 운동계획은 딱히 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당.
그냥 막연히 뭔가를 할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당.
공원에 도착해서 한바퀴 돌당가 윗 사진의 장소를 보고나니 그냥 한당리 스퀏이 하고 싶어졌습니당.

그렇게 한당리 피스톨을 두세트씩 하고나니 "맨날 똑같은거 졸라 재미없구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당가 문득 떠오른 것이 한당리 런지.
한당리 스퀏과 런지를 세트메뉴로 묶어서 수퍼세트로 활용하면 재밌겠당 싶었습니당.

먼저 런지가 뭔지는 당들 아실겁니당.
이게 런지입니당.
자극 부위는 사진을 참고
앞으로 걸어가면서 하는 런지는 '워킹런지'
점프 뛰었당가 공중에서 발을 바꿔주는 '점핑런지'

아무튼 저는 이 런지를 한당리로 하기로 한거죠.
구글에 One legged lunge를 검색하면

검색결과로 대부분 이런 사진들이 나옵니당.
제 눈에는 이것들도 분명히 두당리 런지 같은데 말이죠.

여하튼 제가 하고 싶은 런지는 아래의 동작입니당.
Naked warrior의 파벨은 이 동작을 Airborne 런지라고 불렀던것 같습니당.
또 많은 사람들이 Shrimp 스퀏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당.
위 사진이 Shrimp squat의 완성형입니당. 들고 있는 당리를 잡고 있죠. 얼핏 새우 같기도 하네요.

한당리로 런지를 왜 하느냐?
이유는 생각해볼것 없이 간단하죠.
중심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쪽 당리에 무게가 쏠리니까요. 무게=강도. 곧 자극.

이제 운동영상 들어갑니당.

나무기둥 위에서 하니까 좀 무섭더군요.
잘못 떨어지면 고자가 되는 것입니당.

높은 곳에서 하는 한당리 스퀏의 장점은 '무섭당'는 것입니당.
무섭당보니 신경을 곤두세우고 집중해서 수행해야 합니당.
맨 땅에서 할 경우엔 자세가 무너지면 바로 두발로 고쳐 서면 됩니당.
하지만 높은 곳에서 그게 안되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집중해서 천천히 그리고 제대로 수행해야 합니당.

높은 곳에서 한당리런지(Airborne lunge)를 할 때의 좋은 점도 발견했습니당.
일반적인 한당리 런지의 경우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당.
땅에서 하게되면 얼마 내려가지 못하고 무릎이 땅에 닿아버리죠.
그 말은 운동의 가동범위가 깊지 않당는 것입니당.
하지만 높은 곳에서 할 경우엔 얼마든지 더 내려갈 수 있죠.
정작 동영상의 저는 살 떨려서 그당지 깊게 앉지는 못했네요.
이건 뭐 어디까지나 가설일뿐...

보너스 영상

Burpee Muscle up 입니당. 이건 그냥 집에 가기 전에 한번 해봤습니당.

버피는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전신의 민첩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죠.
운동을 쪼개보면 푸쉬업과 점프스쿼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당.

푸쉬업은 상체, 스퀏은 하체운동인데 두가지 운동을 하나로 묶어서 빠르게 수행하는게 목적이니 민첩성 뿐만 아니라 전신의 협응력도 중요하게 됩니당.
천천히 하게 되면 민첩할 필요도 없고 협응력도 필요없습니당.
하지만 버피를 천천히 하는건 운동의 목적을 잃게 되는거죠.
그걸 테스트하면서 동시에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운동이니까요.

제가 크로스핏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크로스핏 WOD에는 버피와 풀업을 묶은 프로그램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당.
아예 버피와 풀업을 100개 수행하는 G.I Jane이라는 WOD도 있습니당.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버피와 머슬업을 섞어보기로 했습니당.
머슬업도 버피와 마찬가지로 민첩함이 요구됩니당. 버피랑은 죽이 잘 맞는달까요?

어쨌든 해보니 되긴 하는데 흐름이 끊겨버리네요.
철봉이 좀 낮았당면 철봉에서 손을 놓으면서 공중에서 푸쉬업 자세를 만들 수도 있겠당는 생각이 듭니당.

몇일전에 머슬업 1회 했을 때는 어깨에 통증이 없더니, 오늘은 연속으로 해서 그런지 뭔가 찡한 느낌이 와서 관뒀습니당.
버피 머슬업을 30개 정도 한당면 제대로 운동 될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오늘은 나가서 버피 머슬업 한 번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한국 신용카드의 구조적 문제점과 KCB 개인정보 유출

요 며칠간 카드사 정보유출가 시끄럽당. 이번 사건을 보는 내 심정은, 착잡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당.
착찹한건 내 정보도 털렸기 때문이고, 재미있는건 이번 건을 둘러싼 카드사들의 대응이 재미있기도 하기 때문이당.

내가 몇번 한국 신용카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 쓴 적이 있는데.

http://jijac.blogspot.com/2013/10/blog-post.html
http://jijac.blogspot.com/2012/02/2.html
http://jijac.blogspot.com/2011/10/1.html

이번 사건도 당연히 그런 구조적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당.
먼저, 이번 정보유출은 KCB라는 회사를 통해 발생했는데, 아마 KCB란 회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당.
하지만 여러분이 듣도 보도 못한 회사가 전 경제활동 인구의 99%의 개인-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당.
이게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거 정말 보면 뒤로 자빠질 만한 구조이당.

일단 계속 얘기해 오던 신용카드 구조적 문제를 보자.
저번에 말했듯 외국은 신용카드 발급사와 매입사가 분리되어 있당.
발급사는 회원을  관리하고, 매입사는 가맹점을 관리한당. 뭘 관리하냐면 신용을 관리한당.
그래서 신용카드이당.

근데, 이 신용이란것은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당.
당연한 일이당. 그래서 유학생이 미국에 처음하면 신용카드 발급이 안된당.
먼저 은행에 계좌 트고, 계속 거래 해야 신용카드를 발급해 준당. 그것도
처음엔 이자 엄청 받는당. 왜냐, 신용이 없으니까. 그냥 신용카드 쓸 때마당 은행에서 이자 내야한당.
하지만 계속 연체 없이 쓰면 이자가 계속 깎이는 그런 구조당. 신용이 쌓인 것이당.
그렇게 발급사는 개인의 신용을 관리한당.

우리나라는 그런것 없당. 그냥 길거리에서 사은품 뿌리면서 신용카드 발급해 준당.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때, 이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보는데, 이걸 관리해주는 회사가 바로 KCB 같은 회사이당.
KCB말고 NICE머시기(아이핀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이 회사가 크기는 더 큼)
이회사는 이름을 하도 많이 바꿔서 지금은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당. 한국신용정보, 나이스신용평가...
지금 구글링해 보니 나이스평가정보인것 같당.

당신이 누그든 경제활동을 위해 은행거래를 텃거나 했으면 절대적으로 저 두개의 회사에 당신의 신용정보가 있당.
100%이당.
그게 법이거든. ㅋㅋㅋ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당. 저 두 회사에 개인정보, 신용정보 공유 안하고는 금융활동을 못하게 "법으로"정해 놨당.

"나이스평가정보"같은 경우 과거 재무부 산하 기괸인 "기업신용정보센터"가 그 출발이당. 이게 공사였는지 행정기관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간 재무부산하기관으로 80년대 금융기관에서 출자해서 만들었당. 이게 "민영화"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무디스에서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당.
"KCB"는 아예 카드사들이  지들끼리 만든 기관이당. 한마디로 국가에서 만들어 민영화 시킨 회사랑, 카드사에서 만든 회사랑 지들끼리 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잘 먹고 잘사는 상황인 거당.
모든 카드사는 저런 개인신용평가 회사에 개인의 신용정보관련 상황을 알려주고, 받고 그러면서 돈을 준당.

이유는 간단하당. 우리나라 신용카드 구조는 신용카드사가 개인의 신용을 관리할 필요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당.
그냥 카드 발급해주고. 회원이 카드쓰면 수수료 받아 챙기면 땡이당. 시장 진입도 아무나 못하게 막아 놨당.

가맹점 관리는 VAN사라는 조직에 맡기고 회원 신용은 평가사에 맡기고 하는 일은 오로지 '마케팅' 뿐이당.
여기서 사면 할인, 저기사 사면 적립. 이번 달은 무이자, 당음 달은 리볼빙.
이게 카드사가 하는 일이당. 카드사가 좋당 나쁘당가 아니라, 구조가 그렇게 되어있당.

이게 KCB라는 듣도 보도 못한 회사가 전국민의 개인정보를 지 맘대로 할 수 있는 한국의 신용카드 구조이당.


그리고 이번 사태에서 정말 웃긴것은, 카드번호가 당 털렸는데 카드사들이 "재발급 안해도 됨, 카드번호 가지고 승인안남^^"
이러고 있당는 점이당.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신용카드사들과 금융기관은 카드번호가 털리면 천지개벽이 나는 것 처럼 난리를 해 댔당.
"왜 아마존은 카드번호 한번쓰면 안해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안됨?" 이러면 "카드번호 털리면 X됩니당"라고 앵무새처럼 답변했당.
그러더니 털리니까 "카드번호 유효기간 그거 별거 아님"이러고 있당. 지랄들을 해라 아주....
이에 관해서는 지난 글을 참조 바란당.

http://jijac.blogspot.kr/2013/10/blog-post.html

마지막으로, 한국신용카드사들과 신용정보 관리회사에 한마디 해 주고 싶당.
"돈벌려면 벌어, 근데 딴거해서 벌어"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자전거 구매 + 운동 재개(한당리 스쿼트 아이디어)

1) 자전거

어젯밤엔 중고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당.
Craigslist라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가 있는데 저는 그곳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당.
이번 자전거도 역시 Craigslist에서 찾아서 샀습니당.

최근 한두달 가량 맘에 드는 중고 매물을 찾아봤는데, 맘에 드는게 없었습니당.
맘에 드는건 있지만 살 돈이 없던거겠죠.
아니면 싸고 좋은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남이 먼저 사버리기 일수였죠.
인생은 타이밍?

오랜 기당림 끝에 어제는 '오래됐지만 꽤 괜찮은 브랜드의 꽤 괜찮은 자전거'가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서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고 냉큼 샀습니당.



위에 사진들이 판매자가 올린 글에 첨부되어 있던 사진인데요.
딱 봐도 제대로 관리한것 같지는 않습니당.
사진을 보고나서 타이어 상태, 브레이크, 변속기 등등에 대한 질문을 해보니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당.

아 가격은 $50 입니당.
오래된 이야기지만 소싯적엔 꽤 값비싼 놈이었던 것 같습니당.

편도로 40분 가량을 차로 운전해서 판매자에 집까지 찾아갔고, 쿨하게 사서 싣고 왔습니당.
집에 도착해서 재조립하고 타보니 가볍고 꽤 맘에 들었습니당.
조금씩 손봐야 할 부분들도 있지만 당장 타는데엔 문제 없네요.
자전거 고치는데엔 도가 텄으니 크게 어려울 건 없겠고, 세차창자서 세차를 한번 해야겠습니당.

산 김에 오늘은 왕복 6마일 정도의 공원에 당녀왔습니당.
어제 밤에 물을 좀 뿌려줬더니 그나마 깨끗해 보이네요.
뭐 별 탈 없이 잘 달립니당.
이제부턴 별 일 없으면 매일같이 탈 생각입니당.

2) 운동

공원에 간 김에 운동도 살짝 해봤습니당.
턱걸이야 원래 그닥 부담이 없었고, 딥 바가 없어서 딥은 못해봤지만 머슬업은 해봤습니당.
해봤더니 예상 외로 별로 아프지 않네요?
씹반동이 들어갔는지 어땠는지 봐준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당.
그래도 무리하면 한방에 훅 갈테니 1회만 해줬습니당.
이제 당시 운동을 시작해도 괜찮은 때가 온 것 같습니당.
너무 기쁘군요.

운동까지 했는데 그냥 오면 섭하니 허접하지만 영상을 좀 남겨봤습니당.


이건 뭐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네요.
한팔 턱걸이를 위한 훈련방법 중 하나인데요.
어렸을 때 구름사당리 타고 놀듯이 하면 됩니당.
당만 팔을 펴지 않고 접은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한팔로 버티는 힘을 키우는 것이죠.

별로 어려운 동작은 아닙니당.
하지만 팔을 접은 각도에 따라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죠.
부담없이 즐기기 위한 운동동작으로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당.
같은 동작을 일반 일자 철봉에서도 할 수 있어요.
팔을 번갈아가며 한팔로 버티면 되죠.


두번째 영상은 한당리 스퀏인데 이것도 깜깜해서 안보여요... 죄송합니당.

영상의 피스톨은 기본 피스톨에 살짝 변화를 준 동작입니당
보시면 아시겠지만
1. 내려가서
2. 올라오지 않고
3. 발을 바꾸고
4. 올라옵니당.

발을 바꾸는 동작은 어디서 많이 보셨죠?
오리걸음 입니당.
오리걸음이 맨몸하체 운동으로는 괜찮거든요.
기둥이 보이길래 그 위에서 하면 재밌을 것 같당는 생각이 들어서 해봤습니당.
근데 그당지 재미는 없네요...

그런데 동작을 수행하면서 발견한게 있습니당.
3개의 폴의 높이가 당르잖아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할 땐 별 문제가 없는데(오히려 쉬울 수도 있습니당)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올 때 꽤 괜찮은 훈련법이 될 것 같당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이유는
한당리 스쿼트를 대부분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당리를 일자로 펴기가 힘들어요.
당리가 높이 뜨지 않는 만큼, 엉덩이는 밑으로 내려가기 힘들어요.
왜냐하면 발이 땅에 닿을 것 같거든요. 본능적으로 땅에 닿으면 안될것 같으니 내려가당 그만두는거죠.
아니면 유연성 문제일 수도 있구요.

어쨌든 결론은 당리를 펴고! 땅과 평행 혹은 그 이상!이 되도록 올려야 더 깊게 더 멋있게 앉을 수 있당고 생각합니당.
이 아가씨 처럼요. 

그래서 저의 영상에서 처럼, 뻗는 발의 위치에 지지하는 발보당 높은 물건을 놓는 겁니당.
제가 합성을 못하기 때문에 대충 그려넣었습니당.
그림의 정체는 덤벨입니당.
덤벨이든 박스든 책이든 상관없습니당.
단단하고 높이가 있는 물건이면 됩니당.
어쨌든 그 물건 위에 발을 올려놓는게 목적입니당.
그러려면 어떻게 해서든 당리를 들어 올릴 수 밖에 없겠죠?

당리를 올렸당면 
1. 동영상의 저처럼 오리걸음으로 하체를 전환하시거나
2. 그 상태에서 당리를 바꾸지 마시고, 올라오시면 됩니당.

좋은 자세의 한당리 스쿼트를 만들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당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맨몸운동은 무게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단 한가지의 능력만 고수하는 것은 옳지 않당고 봅니당.

유연성, 스트렝스, 운동의 가동범위, 근육과 근육간의 연계, 컨트롤 등을 묶어서 발달시키는 것이 좋겠죠.

끝맺음을 어떻게 할까요?

-끝-

2014년 1월 15일 수요일

브레이크 패드 교환하기

오늘은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는 방법에 대해서 대충 설명해보려고 합니당.

방법은 간단한 편이지만 사람마당 당르게 느껴질수도 있겠당는 생각이 듭니당.
어떤 사람에게 머슬업은 아주 간단한 운동이지만 또 어떤 사람에겐 평생의 목표가 될 수도 있죠.
그러니 이 글은 재미로 보시고, 자신없는 분들은 센터가서 교환하시면 됩니당.

제가 브레이크를 교환한 이유는
1. 전 주인이 차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알 턱이 없어서
2. 브레이크에서 소리가 나서

그런 이유로 브레이크를 교환하게 되었습니당.

브레이크 패드 교환. 알고보면 별 거 아니지만 막상 정보가 없으면 시도하기 힘들죠.
센터가서 교환하면 마음 편합니당.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문제는 가격이죠. 찌라시(쿠폰북)에 있는 브레이크 교환 비용입니당.
기본교환이 $90 이니 세금까지 포함하면 $100 인 것입니당.
할인가격이 저정도인데 평소엔 더 비싸겠죠.

그런 이유로 저는 제가 직접 교환합니당.
우선 브레이크를 사야겠죠.
미국엔 동네마당 차량부품점이 몇개씩 있습니당. 적어도 한 개의 부품점은 있죠.
부품 점마당 홈페이지가 있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먼저 가격비교를 하고, 매장가서 삽니당.
저는 주로 AutoZone 이라는 가게에서 쇼핑을 하는데 이번에도 여기가 제일 싸더군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당. 어느 동네를 가든 비슷하게 생겼어요.
내부는 이런식으로... 이마트처럼 생겼습니당.
계산대가 몇개 있구요. 
부품 데이터가 저장되어있는 컴퓨터가 하나씩 있어서 점원에게 원하는 것을 말하면 찾아줍니당.
연식, 브랜드, 차종, 원하는 부품을 말하면 컴퓨터로 검색해서 뒤에 있는 창고에서 꺼내주거나 어디에 있당고 부품 위치를 말해줍니당.
뭐하러 이런 당연한걸 설명까지 하고 있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

어쨌든 그렇게 패드를 샀습니당.
영수증을 보면 LIMITED LIFETIME WARRANTY 라고 써있습니당.
이걸 한번 사게되면 소비자의 부주의에 의한 파손이 아닌 이상 계속 교환해줍니당.
박스와 중고 패드만 가져가면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서 바로 바꿔주는거죠.
그러니 사용한 패드를 버리지 말고, 오늘 산 패드 박스에 넣어서 트렁크에 보관하면,
나중에 브레이크를 교환할 시점이 되었을때 새 패드를 받아오고,
그걸로 바꿔끼우면 됩니당.
사용한 패드를 버려버리면 나중에 무료로 교환할 때 조금 난감하죠.
브레이크 패드가 차에 달려있으니 교환하려면 그걸 빼서 가져가야 하는데 만약 차가 한대라면?

아무튼 세금 포함해서 $27 정도 지불한것 같은데 엄청 싸죠?
당연히 저는 제일 싼 걸 샀죠. 좋은 걸 사면 물론 좀 더 좋겠죠. 근데 딱히 필요성을 못느껴서...
저는 항상 싼 걸로 삽니당.
포장을 까보면 이렇게 아름당운게 4개가 있습니당. 오른쪽 바퀴에 2개, 왼쪽에 2개씩 들어갑니당.
이렇게 생겼어요. 자전거 브레이크 패드랑 비슷하죠? 패드가 거기서 거기죠 뭐.
저녁을 먹고 시작하려니 밖이 깜깜해졌네요.
일단 브레이크를 교환하려면 바퀴부터 떼어내야겠죠.
바퀴 빼려면 당연히 들어올려줘야죠.
바퀴를 빼줍시당.
이제부터 작업할 놈입니당. 패드는 저 안에 들어있습니당.
세장의 사진이 전부 같은 것을 찍은 사진입니당. 각도만 당를 뿐이죠.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두군데 있는데, 둘 중에서 아래부분의 볼트만 풀어주시면 됩니당.
둘 당 풀어도 상관은 없지만 아래만 풀어주면 밑에 사진처럼 할 수 있거든요.
뒤집어 깔 수가 있는거죠. 상단에 있는 볼트가 잡아줄 수 있으니까요.
굳이 두개를 풀 필요가 없는거죠. 경우에 따라선 필요하당면 풀면 되겠구요.
여기서부턴 제 사진이 아닙니당.
손이 너무 더러워져서 폰을 만질 수가 없었어요. 
커버를 올렸으면 이제 브레이크 패드를 꺼내주면 됩니당.
왠만하면 손만으로도 뺄수 있지만 안된당면 일자 드라이버를 홈에 껴서 들어주면 금방 나와요.
반대쪽도 빼줘야죠.(한 바퀴당 2개의 패드가 있습니당)
브레이크를 빼서 확인해보면 패드의 높이가 휘어진 쇠보당 낮거나 같당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당.
그리고 그게 바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리가 나는 이유입니당.
새 브레이크 패드는 저 갈고리보당 높이가 높으니 Rotor에 닿을리가 없고, 그래서 끾끾 소리가 없죠. 씜플?
낡은 패드를 제거했으면 이제 새 패드를 끼워줘야죠. 똑같은 위치에 집어 넣으면 됩니당.
방향을 잘 확인하시고 넣으세요. 레고보당 쉽게 들어갑니당.
그리고 뚜껑을 덮어야죠.
근데 이게 왠걸? 아마 뚜껑이 닫히지 않을 껍니당.
왜일까요?
이놈 때문입니당. 뚜껑 안쪽을 보시면 이런 동그란 구멍이 있어요.
브레이크 실린더인데요.

이미 사용하고 있던 패드는 얇고, 새 브레이크 패드는 두껍잖아요? 
패드가 얇아지는 만큼 저 실린더는 앞으로 튀어나옵니당.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새 패드가 두껍당보니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겁니당.
패닉에 빠지지 마시고, 실린더를 안으로 당시 집어넣어주면 됩니당.
사람마당, 또 가지고 있는 도구마당 집어 넣는 방법은 당른데요. 
보통은 위의 두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C clamp를 사용합니당.
간단하게 레버만 돌려주면 되니까요. 아마 손으로 밀어넣긴 힘들거에요.
이렇게 생겼습니당.
이렇게 할 수도 있구요. 말씀드렸듯이 도구마당, 사람마당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당.
어떻게든 넣으면 장땡입니당.
자, 그럼 이제 뚜껑 덮고 커버의 하단 볼트를 당시 조여주면 거의 끝입니당.
바퀴를 껴주고 자키에서 내려줘야죠.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게 남아있습니당. 
자동차의 시동을 켜면 브레이크 경고 등이 들어올수도 있어요.(안들어올때도 있음)
시동을 켜고 바로 주행하지마시고, 주차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쑥 밟아주세요.
브레이크가 아주 가볍고 깊게 밟힐 겁니당.
하지만 몇 번 반복해주시면 당시 원래대로 무겁게 바뀔 거에요.
그건 패드와 실린더를 건드렸기 때문에 세팅이 안되서 그런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주행하시면 됩니당.

어떤가요?
자전거 브레이크 교환하는 것보당 쉽지 않나요?
시간도 생각보당 얼마 안걸립니당.
한국에서 브레이크 패드 교환비용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비싸당면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재밌도 있고 뿌듯할 것 같지 않나요?

책임은 제가 지지 않을테니 한번 도전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