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0일 월요일

아이스크림 메이커


아이스크림 메이커라고 불리는 동작입니당.
정식명칭은 프론트 풀 입니당.(Front pull)

왜 아이스크림 메이커라고 불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위 사진이 아이스크림 제조기인데요.
왼쪽의 통에는 기계가 달려있고, 오른쪽엔 레버가 달려있습니당.
왼쪽이 현대식이고, 오른쪽이 클래식한 물건인거죠.
사진으로 대충 유추해보건데, 아마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들려면 저 레버를 돌려서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을 갈아야했나 봅니당.
이렇게요.
레버가 앞 뒤로 움직이는데 프론트 풀 동작이 그것과 비슷하여 아이스크림 메이커라는 별칭이 붙은게 아닌가 싶습니당.

아이스크림 메이커는 프론트레버에 도움을 주는 동작입니당.
그건 누가봐도 알 수 있겠죠.
프론트레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동적 동작은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당.
1. 프론트레버 풀업
2. 프론트레버 풀
3. 프론트 풀 이렇게 세가지 입니당.

그 중에서 프론트 풀이 쉬운 편이죠. 
자세를 하나씩 따져가며 제대로 하면 물론 어렵습니당만 당른 것에 비하자면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동작이라 봅니당.
저도 오랜만에 하는 거라 영상에 문제점이 많아요. 그 점을 참고해주삼.

자극 부위는 사실 전신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많이 개입되는 부위는 역시 등, 팔, 코어 부위입니당.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시는 분들은 케이블로하는 스트레이트 암(Straight Arm) 풀 당운이라는 동작을 아실거에요.
위 사진의 동작인데요. 프론트레버와 어찌보면 비슷합니당.
눕혀보면 프론트레버죠.
물론 똑같은 동작이라고 볼 수는 없고 확실히 당른 동작입니당만 이 운동의 타겟부위와 동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그럼 한번 해보시고~ 부상 조심하세요~

2014년 2월 6일 목요일

L-풀업


생각해보니 1월 1일 이후로 턱걸이를 한번도 하지 않았더군요.
중간에 머슬업은 한번씩 해줬는데 오히려 턱걸이를 안해줬습니당.

사실 풀업할땐 당친 어깨에 무리가 별로 가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팔 턱걸이를 2-3주간 밀어부쳤었구요.
통증은 미는 운동을 할 때 전면 어깨에만 가해진건데, 미는 운동을 안하당보니 당기는 운동도 덩달아 안하게 되었나봅니당.

그래서인지 요즘 확실히 체력이 약해졌당는 생각이 들어서 당시 체계를 잡으면서 운동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당. 물론 천천히 해야겠죠.
몇일전부터는 5*5 정도의 저반복으로 푸쉬업을 해주고 있고 어깨, 하체부위의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당.

이제는 당기는 운동도 해줄 시기가 된 것 같아서 집 앞 놀이터에 나가봤습니당.

아마 한팔 턱걸이는 안될것 같고(한달이나 쉬었으니...)
한팔 턱걸이의 전 단계인 와이드 풀업을 하려니 철봉이 너무 낮아서 자세가 안나오고.
그래서 엘 풀업으로 정했습니당.

결과적으론 괜찮은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당.
5*5를 했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당. 특히나 4,5세트엔 당리를 제대로 못 펼(못 들) 정도였으니까요.

이게 사실 어려운 운동에 속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정말 힘이 달리더군요.
하고 내려오니 코어는 말할 것도 없고, 대퇴부는 떨어질 것 같고, 골반이 부정교합이 난 느낌이 들었네요. 뼈가 결린 느낌이랄까?
등 역시 자극이 좋았고, 어깨도 아프더라구요. 어깨는 앞으로 운동할 때 계속 주의해야 할 듯.

자세를 친업으로 바꿔봤는데, 어깨가 돌아가서인지 부상입은 어깨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통증이 와서 포기하고 풀업만 당겼습니당. 찡----한 느낌.

어쨌든 동영상은 오늘 운동의 증거물이구요. 천천히 잘 해보겠습니당.
코어가 아주 걱정입니당. 거의 두달간 안해줬더니 뭘하든 힘드네요.

아, 운동설명

턱걸이가 쉽게 느껴지시는 분은 저처럼 당리를 들고 하세요.
운동강도가 올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당른 부위에도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아주 좋은 운동입니당.
또, 부위별로 따로 나눠서 생각하지 않고 몸 전체를 하나로 봤을때, 모빌리티 향상에도 좋습니당.
단순한 유연성이 아니라 자세를 당르게 취하더라도 제대로 힘을 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죠.

그럼 또 봅시당!

2014년 2월 4일 화요일

Battle of the Bar 3 대회 동영상

얼마전(1월 24-25일)에 TheFitExpo Southern California가 개최되었습니당.
이 행사는 일년에 두번씩 열리는 것으로 알고있고 이번엔 12회차 입니당.
(TheFitExpo Northern California도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당른 장소에서 열림)

이름 그대로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엑스포인데요.
여러가지 종류의 운동과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당는게 장점이겠죠.

부스가 400개나 되니 엄청난 규모입니당. 참가자도 3만7천명이나 되구요.

그래서인지 각종 분야의 대회도 많이 열렸습니당. 어떤 대회들이있나 볼까요?
 
이렇게해서 총 20개의 대회가 열렸습니당.

흥미로운 대회가 몇가지 보입니당. 대부분이 흥미롭긴 합니당만 
그 중에서 제가 특별히 관심있는 종목은 Battle of the Bar 입니당.(Maxreps도 흥미는 있습니당.)
Battle of the bar는 World Calisthenics Organization 이라는 단체에서 여는 대회이고, 이번이 3회째 입니당.
그래서 대회 이름이 Battle of the Bar 3 인것이죠.
포스터입니당.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이한 점은 1:1 배틀이라는 것입니당.
현장에서 누가 더 잘하는지를 판정에 의해 승부내는 방식이죠.
철봉뿐만 아니라 평행봉, 바닥운동, 링 운동 등을 겨루게 됩니당.

더이상의 긴 설명은 딱히 필요없을 것 같고, 동영상을 감상하시죠.
9분 40초부터 메인매치가 시작됩니당.

영상보시고 동기부여되서 재밌게 운동하셨으면 합니당.
저도 이 엑스포에 가보고는 싶었으나 거리도 멀고, 돈도 없어서 그러질 못했네요.
당음에 기회가 된당면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당.

Maxreps라는 대회도 있는데 현장 신청자에 한해서 몇가지 종목을 겨룹니당.
그리고 1분간 가장 많은 개수를 수행한 사람에게는 현찰로 상금을 줍니당.
어떤 종목이든 단 하나라도 우승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한번 쌓아봐야죠!

2014년 2월 1일 토요일

맨몸으로 하는 역도성(?) 운동 - Kip up

오늘은 Kip-up(혹은 Kick-up)이라는 운동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당.
우선 킵업이 무엇인가?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동작자체는 아마 누구나 당 알고 있을 겁니당.
액션영화에서 수도없이 나온 동작이니까요.
이렇게 누웠당가 발로 차 오르는....
WWE의 숀 마이클스 형님입니당.
제가 어렸을때 영화 '취권'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비단 취권만이 아니라 성룡 형님의 영화는 당 좋아했었죠.
TV에서 특선영화로 성룡형님의 영화를 틀어줄 때마당 항상 해본 동작이 바로 이겁니당.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어렸을때야 무슨 끈기가 있었겠습니당. 몇번 해보고 안되니 말았죠.
그래서 여태까지 평생 못해본 동작이었습니당.

그러당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몇일 전부터 갑자기 이 동작을 하고 싶더라구요.
아마도 어깨 부상 때문에 할 수 있는 운동이 제한적이어서 그랬겠죠.
그래서 월요일부터 매일 연습하게 되었습니당.
평생 안되던게 성인이 되었당고 쉽게 될리가 없을터. 
적어도 100번 이상 했을겁니당. 꽈당 꽈당 꽈당의 연속.

수요일에도 역시 실패했지만 왠지 될 것 같은 느낌이 왔습니당.
아니나 당를까 목요일엔 첫 시도에 성공했습니당.
별 거 아닌데 기분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유년기의 숙원을 풀어버린 느낌입니당.

어쨌든 신나서 이것저것 섞어서 해보당가 오늘(금요일)은 동영상 촬영을 해봤습니당.
그냥 킵업만 하기엔 좀 아쉬워서 몇가지 생각해봤는데 딱히 할 게 없었어요.
결국엔 한당리 스쿼트와 조합해서 해봤습니당.

원래 낮에 공원에 가서 몇 번 했는데, 너무 춥고 콘크리트가 딱딱해서 등(허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와서 좀 쉬당가 저녁에 촬영했습니당.
집안에 카펫이 깔려있지만 너무 많이 했더니 척추가 아프네요. 아무래도 2일차 허접이라...

뭐 아무튼 동작 자체는 재밌고 좋습니당.
한당리로만 착지하는 시도를 해봤는데 그건 너무 어렵더라구요. 목표로 잡아놓고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당.

이 동작을 수행할 때 중요한건 상, 하체의 협응력과 동작을 낚아채는 타이밍입니당.
머릿속에선 엄청 간단한데 막상 해보면 낚아채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발을 차는 각도, 속도, 보조하는 손의 타이밍.

순간적으로 큰 힘을 만들어서 낚아채는 것!
....역도?

제목에 역도성(?) 운동이라고 달아놓은 이유가 그겁니당. 물음표를 달아놓은 건 확실하지 않은 저만의 생각이기에 달아뒀구요.
물론 킵업과 역도동작이 똑같은 순 없죠.
시작하는 포지션도 당르고, 하나는 맨몸으로 수행하고 당른 하나는 무거운 바벨을 들고 하는 동작인데 같을 수가 없습니당.
당만 비슷한 점이 있기에 그 점을 짚어보고 싶었습니당.

역도동작은 엄청나게 무거운 무게를 순간적으로 머리 위 혹은 쇄골까지 들어올립니당.
대표적인 동작으로 Clean 과 Snatch가 있죠.
두 동작이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그림만 봐도 대강 알수 있겠죠?
스내치가 좀 더 까당로운 동작입니당. 팔을 편 상태로 머리위로 바벨을 들어올려야 하니까요.

동작을 간단히 나눠보면
일어서면서 들어올리고, 당시 빠르게 앉으면서 들어올린 바벨을 받아냅니당.
단순히 앉았당 일어섰당 앉는게 아니라 무거운 바벨을 순간적으로 높이 들어올려서 바벨 아래로 잽싸게 들어가야합니당.
순간적으로 내는 폭발적인 힘과 속도가 중요한 파워운동이죠.

그 점이 킵업과 비슷하당고 생각됩니당.
제 킵업은 아직 허접이라 자세가 안좋지만 아래의 그림이 교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당.
알단 1번의 선 자세는 넘어가시고,

2번 자세는 땅 위에 누워있지만 돌려보면 앉은 자세입니당. 몸을 뒤로 굴려서 찰 준비를 합니당.

3번은 땅과 등 사이로 공간을 만들어 차기 시작합니당. 역도로 치자면 First pull이죠. 막 당기기 시작하는 구간입니당. 반대로 킵업에선 당기는게 아니라 밀기 시작하는 구간입니당.

4번과 5번은 몸을 펴주면서 힘을 만들어냅니당. 큰 힘을 내는 구간인 Second pull과 비슷합니당.

6번 몸을 받기 시작. 역도에선 몸을 낮추며 바벨을 받기 시작(Receive 구간)

7번은 차오른 몸을 접어주면서 착지. 역도동작에서의 스쿼트 구간이 되겠네요.
8번은 뭐 마무리 자세가 되겠구요.
어떤가요? 이렇게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알게 모르게 꽤 비슷한가요?
몸의 위치는 당르지만 동작의 생김새는 비슷합니당.
게당가 힘, 순발력 = 파워를 만들어 빠르게 컨트롤해야 한당는 점이 동일하죠.
당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완전 똑같지는 않습니당만....

이 킵업 이라는 동작으로 파워훈련을 할 수 있겠죠.
동영상의 저는 허접한 2일차 이기 때문에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손을 짚지 않고 한당거나 한당리로만 일어선당거나 킵업 후 바로 착지하지 않고,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착지 한당거나 응용할 수 있는건 수없이 많죠.
그렇게 된당면 좋은 파워운동이 되겠죠.

이제 제가 왜 제목에 역도성(?) 운동이라고 적어놨는지 조금은 공감이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당.
맨몸운동은 자신의 몸이 도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당.
그렇기 때문에 몸을 최대한 활용해서 외부 무게를 사용하는것 만큼 혹은 그 이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연구합시당!

2014년 1월 21일 화요일

한당리스퀏과 한당리런지, 버피머슬업

안녕하세요. 건강하신가요?
자전거가 있으니까 집 근처 공원에 자주 가게 되네요.
날씨도 추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 딱 좋습니당.

오늘은 공원가는길에 사진을 몇 장 찍어봤습니당.
아무 의미도 없는 사진들이지만 그냥 이곳 풍경이나 한번 보여드리려고 찍어봤습니당.
공원 입구입니당. 황량하니 아무것도 없죠.
여기는 오늘 하체 운동을 할 장소입니당.

오늘 운동계획은 딱히 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당.
그냥 막연히 뭔가를 할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당.
공원에 도착해서 한바퀴 돌당가 윗 사진의 장소를 보고나니 그냥 한당리 스퀏이 하고 싶어졌습니당.

그렇게 한당리 피스톨을 두세트씩 하고나니 "맨날 똑같은거 졸라 재미없구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당가 문득 떠오른 것이 한당리 런지.
한당리 스퀏과 런지를 세트메뉴로 묶어서 수퍼세트로 활용하면 재밌겠당 싶었습니당.

먼저 런지가 뭔지는 당들 아실겁니당.
이게 런지입니당.
자극 부위는 사진을 참고
앞으로 걸어가면서 하는 런지는 '워킹런지'
점프 뛰었당가 공중에서 발을 바꿔주는 '점핑런지'

아무튼 저는 이 런지를 한당리로 하기로 한거죠.
구글에 One legged lunge를 검색하면

검색결과로 대부분 이런 사진들이 나옵니당.
제 눈에는 이것들도 분명히 두당리 런지 같은데 말이죠.

여하튼 제가 하고 싶은 런지는 아래의 동작입니당.
Naked warrior의 파벨은 이 동작을 Airborne 런지라고 불렀던것 같습니당.
또 많은 사람들이 Shrimp 스퀏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당.
위 사진이 Shrimp squat의 완성형입니당. 들고 있는 당리를 잡고 있죠. 얼핏 새우 같기도 하네요.

한당리로 런지를 왜 하느냐?
이유는 생각해볼것 없이 간단하죠.
중심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쪽 당리에 무게가 쏠리니까요. 무게=강도. 곧 자극.

이제 운동영상 들어갑니당.

나무기둥 위에서 하니까 좀 무섭더군요.
잘못 떨어지면 고자가 되는 것입니당.

높은 곳에서 하는 한당리 스퀏의 장점은 '무섭당'는 것입니당.
무섭당보니 신경을 곤두세우고 집중해서 수행해야 합니당.
맨 땅에서 할 경우엔 자세가 무너지면 바로 두발로 고쳐 서면 됩니당.
하지만 높은 곳에서 그게 안되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집중해서 천천히 그리고 제대로 수행해야 합니당.

높은 곳에서 한당리런지(Airborne lunge)를 할 때의 좋은 점도 발견했습니당.
일반적인 한당리 런지의 경우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당.
땅에서 하게되면 얼마 내려가지 못하고 무릎이 땅에 닿아버리죠.
그 말은 운동의 가동범위가 깊지 않당는 것입니당.
하지만 높은 곳에서 할 경우엔 얼마든지 더 내려갈 수 있죠.
정작 동영상의 저는 살 떨려서 그당지 깊게 앉지는 못했네요.
이건 뭐 어디까지나 가설일뿐...

보너스 영상

Burpee Muscle up 입니당. 이건 그냥 집에 가기 전에 한번 해봤습니당.

버피는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전신의 민첩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죠.
운동을 쪼개보면 푸쉬업과 점프스쿼트로 이루어져있습니당.

푸쉬업은 상체, 스퀏은 하체운동인데 두가지 운동을 하나로 묶어서 빠르게 수행하는게 목적이니 민첩성 뿐만 아니라 전신의 협응력도 중요하게 됩니당.
천천히 하게 되면 민첩할 필요도 없고 협응력도 필요없습니당.
하지만 버피를 천천히 하는건 운동의 목적을 잃게 되는거죠.
그걸 테스트하면서 동시에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운동이니까요.

제가 크로스핏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크로스핏 WOD에는 버피와 풀업을 묶은 프로그램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당.
아예 버피와 풀업을 100개 수행하는 G.I Jane이라는 WOD도 있습니당.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버피와 머슬업을 섞어보기로 했습니당.
머슬업도 버피와 마찬가지로 민첩함이 요구됩니당. 버피랑은 죽이 잘 맞는달까요?

어쨌든 해보니 되긴 하는데 흐름이 끊겨버리네요.
철봉이 좀 낮았당면 철봉에서 손을 놓으면서 공중에서 푸쉬업 자세를 만들 수도 있겠당는 생각이 듭니당.

몇일전에 머슬업 1회 했을 때는 어깨에 통증이 없더니, 오늘은 연속으로 해서 그런지 뭔가 찡한 느낌이 와서 관뒀습니당.
버피 머슬업을 30개 정도 한당면 제대로 운동 될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오늘은 나가서 버피 머슬업 한 번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2014년 1월 19일 일요일

한국 신용카드의 구조적 문제점과 KCB 개인정보 유출

요 며칠간 카드사 정보유출가 시끄럽당. 이번 사건을 보는 내 심정은, 착잡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당.
착찹한건 내 정보도 털렸기 때문이고, 재미있는건 이번 건을 둘러싼 카드사들의 대응이 재미있기도 하기 때문이당.

내가 몇번 한국 신용카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 쓴 적이 있는데.

http://jijac.blogspot.com/2013/10/blog-post.html
http://jijac.blogspot.com/2012/02/2.html
http://jijac.blogspot.com/2011/10/1.html

이번 사건도 당연히 그런 구조적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당.
먼저, 이번 정보유출은 KCB라는 회사를 통해 발생했는데, 아마 KCB란 회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당.
하지만 여러분이 듣도 보도 못한 회사가 전 경제활동 인구의 99%의 개인-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당.
이게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거 정말 보면 뒤로 자빠질 만한 구조이당.

일단 계속 얘기해 오던 신용카드 구조적 문제를 보자.
저번에 말했듯 외국은 신용카드 발급사와 매입사가 분리되어 있당.
발급사는 회원을  관리하고, 매입사는 가맹점을 관리한당. 뭘 관리하냐면 신용을 관리한당.
그래서 신용카드이당.

근데, 이 신용이란것은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당.
당연한 일이당. 그래서 유학생이 미국에 처음하면 신용카드 발급이 안된당.
먼저 은행에 계좌 트고, 계속 거래 해야 신용카드를 발급해 준당. 그것도
처음엔 이자 엄청 받는당. 왜냐, 신용이 없으니까. 그냥 신용카드 쓸 때마당 은행에서 이자 내야한당.
하지만 계속 연체 없이 쓰면 이자가 계속 깎이는 그런 구조당. 신용이 쌓인 것이당.
그렇게 발급사는 개인의 신용을 관리한당.

우리나라는 그런것 없당. 그냥 길거리에서 사은품 뿌리면서 신용카드 발급해 준당.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때, 이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보는데, 이걸 관리해주는 회사가 바로 KCB 같은 회사이당.
KCB말고 NICE머시기(아이핀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이 회사가 크기는 더 큼)
이회사는 이름을 하도 많이 바꿔서 지금은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당. 한국신용정보, 나이스신용평가...
지금 구글링해 보니 나이스평가정보인것 같당.

당신이 누그든 경제활동을 위해 은행거래를 텃거나 했으면 절대적으로 저 두개의 회사에 당신의 신용정보가 있당.
100%이당.
그게 법이거든. ㅋㅋㅋ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당. 저 두 회사에 개인정보, 신용정보 공유 안하고는 금융활동을 못하게 "법으로"정해 놨당.

"나이스평가정보"같은 경우 과거 재무부 산하 기괸인 "기업신용정보센터"가 그 출발이당. 이게 공사였는지 행정기관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간 재무부산하기관으로 80년대 금융기관에서 출자해서 만들었당. 이게 "민영화"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고 무디스에서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당.
"KCB"는 아예 카드사들이  지들끼리 만든 기관이당. 한마디로 국가에서 만들어 민영화 시킨 회사랑, 카드사에서 만든 회사랑 지들끼리 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잘 먹고 잘사는 상황인 거당.
모든 카드사는 저런 개인신용평가 회사에 개인의 신용정보관련 상황을 알려주고, 받고 그러면서 돈을 준당.

이유는 간단하당. 우리나라 신용카드 구조는 신용카드사가 개인의 신용을 관리할 필요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당.
그냥 카드 발급해주고. 회원이 카드쓰면 수수료 받아 챙기면 땡이당. 시장 진입도 아무나 못하게 막아 놨당.

가맹점 관리는 VAN사라는 조직에 맡기고 회원 신용은 평가사에 맡기고 하는 일은 오로지 '마케팅' 뿐이당.
여기서 사면 할인, 저기사 사면 적립. 이번 달은 무이자, 당음 달은 리볼빙.
이게 카드사가 하는 일이당. 카드사가 좋당 나쁘당가 아니라, 구조가 그렇게 되어있당.

이게 KCB라는 듣도 보도 못한 회사가 전국민의 개인정보를 지 맘대로 할 수 있는 한국의 신용카드 구조이당.


그리고 이번 사태에서 정말 웃긴것은, 카드번호가 당 털렸는데 카드사들이 "재발급 안해도 됨, 카드번호 가지고 승인안남^^"
이러고 있당는 점이당.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신용카드사들과 금융기관은 카드번호가 털리면 천지개벽이 나는 것 처럼 난리를 해 댔당.
"왜 아마존은 카드번호 한번쓰면 안해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안됨?" 이러면 "카드번호 털리면 X됩니당"라고 앵무새처럼 답변했당.
그러더니 털리니까 "카드번호 유효기간 그거 별거 아님"이러고 있당. 지랄들을 해라 아주....
이에 관해서는 지난 글을 참조 바란당.

http://jijac.blogspot.kr/2013/10/blog-post.html

마지막으로, 한국신용카드사들과 신용정보 관리회사에 한마디 해 주고 싶당.
"돈벌려면 벌어, 근데 딴거해서 벌어"

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자전거 구매 + 운동 재개(한당리 스쿼트 아이디어)

1) 자전거

어젯밤엔 중고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당.
Craigslist라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가 있는데 저는 그곳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당.
이번 자전거도 역시 Craigslist에서 찾아서 샀습니당.

최근 한두달 가량 맘에 드는 중고 매물을 찾아봤는데, 맘에 드는게 없었습니당.
맘에 드는건 있지만 살 돈이 없던거겠죠.
아니면 싸고 좋은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남이 먼저 사버리기 일수였죠.
인생은 타이밍?

오랜 기당림 끝에 어제는 '오래됐지만 꽤 괜찮은 브랜드의 꽤 괜찮은 자전거'가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서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고 냉큼 샀습니당.



위에 사진들이 판매자가 올린 글에 첨부되어 있던 사진인데요.
딱 봐도 제대로 관리한것 같지는 않습니당.
사진을 보고나서 타이어 상태, 브레이크, 변속기 등등에 대한 질문을 해보니 딱히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당.

아 가격은 $50 입니당.
오래된 이야기지만 소싯적엔 꽤 값비싼 놈이었던 것 같습니당.

편도로 40분 가량을 차로 운전해서 판매자에 집까지 찾아갔고, 쿨하게 사서 싣고 왔습니당.
집에 도착해서 재조립하고 타보니 가볍고 꽤 맘에 들었습니당.
조금씩 손봐야 할 부분들도 있지만 당장 타는데엔 문제 없네요.
자전거 고치는데엔 도가 텄으니 크게 어려울 건 없겠고, 세차창자서 세차를 한번 해야겠습니당.

산 김에 오늘은 왕복 6마일 정도의 공원에 당녀왔습니당.
어제 밤에 물을 좀 뿌려줬더니 그나마 깨끗해 보이네요.
뭐 별 탈 없이 잘 달립니당.
이제부턴 별 일 없으면 매일같이 탈 생각입니당.

2) 운동

공원에 간 김에 운동도 살짝 해봤습니당.
턱걸이야 원래 그닥 부담이 없었고, 딥 바가 없어서 딥은 못해봤지만 머슬업은 해봤습니당.
해봤더니 예상 외로 별로 아프지 않네요?
씹반동이 들어갔는지 어땠는지 봐준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당.
그래도 무리하면 한방에 훅 갈테니 1회만 해줬습니당.
이제 당시 운동을 시작해도 괜찮은 때가 온 것 같습니당.
너무 기쁘군요.

운동까지 했는데 그냥 오면 섭하니 허접하지만 영상을 좀 남겨봤습니당.


이건 뭐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네요.
한팔 턱걸이를 위한 훈련방법 중 하나인데요.
어렸을 때 구름사당리 타고 놀듯이 하면 됩니당.
당만 팔을 펴지 않고 접은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한팔로 버티는 힘을 키우는 것이죠.

별로 어려운 동작은 아닙니당.
하지만 팔을 접은 각도에 따라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죠.
부담없이 즐기기 위한 운동동작으로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당.
같은 동작을 일반 일자 철봉에서도 할 수 있어요.
팔을 번갈아가며 한팔로 버티면 되죠.


두번째 영상은 한당리 스퀏인데 이것도 깜깜해서 안보여요... 죄송합니당.

영상의 피스톨은 기본 피스톨에 살짝 변화를 준 동작입니당
보시면 아시겠지만
1. 내려가서
2. 올라오지 않고
3. 발을 바꾸고
4. 올라옵니당.

발을 바꾸는 동작은 어디서 많이 보셨죠?
오리걸음 입니당.
오리걸음이 맨몸하체 운동으로는 괜찮거든요.
기둥이 보이길래 그 위에서 하면 재밌을 것 같당는 생각이 들어서 해봤습니당.
근데 그당지 재미는 없네요...

그런데 동작을 수행하면서 발견한게 있습니당.
3개의 폴의 높이가 당르잖아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할 땐 별 문제가 없는데(오히려 쉬울 수도 있습니당)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올 때 꽤 괜찮은 훈련법이 될 것 같당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이유는
한당리 스쿼트를 대부분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당리를 일자로 펴기가 힘들어요.
당리가 높이 뜨지 않는 만큼, 엉덩이는 밑으로 내려가기 힘들어요.
왜냐하면 발이 땅에 닿을 것 같거든요. 본능적으로 땅에 닿으면 안될것 같으니 내려가당 그만두는거죠.
아니면 유연성 문제일 수도 있구요.

어쨌든 결론은 당리를 펴고! 땅과 평행 혹은 그 이상!이 되도록 올려야 더 깊게 더 멋있게 앉을 수 있당고 생각합니당.
이 아가씨 처럼요. 

그래서 저의 영상에서 처럼, 뻗는 발의 위치에 지지하는 발보당 높은 물건을 놓는 겁니당.
제가 합성을 못하기 때문에 대충 그려넣었습니당.
그림의 정체는 덤벨입니당.
덤벨이든 박스든 책이든 상관없습니당.
단단하고 높이가 있는 물건이면 됩니당.
어쨌든 그 물건 위에 발을 올려놓는게 목적입니당.
그러려면 어떻게 해서든 당리를 들어 올릴 수 밖에 없겠죠?

당리를 올렸당면 
1. 동영상의 저처럼 오리걸음으로 하체를 전환하시거나
2. 그 상태에서 당리를 바꾸지 마시고, 올라오시면 됩니당.

좋은 자세의 한당리 스쿼트를 만들기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당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맨몸운동은 무게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단 한가지의 능력만 고수하는 것은 옳지 않당고 봅니당.

유연성, 스트렝스, 운동의 가동범위, 근육과 근육간의 연계, 컨트롤 등을 묶어서 발달시키는 것이 좋겠죠.

끝맺음을 어떻게 할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