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9일 목요일

Square + Starbucks=?

미국의 P2P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에 스타벅스가 투자를하고, 스타벅스 매장에 스퀘어 결제를 수용한당고.

https://squareup.com/news/releases/2012/square-starbucks


스퀘어는 스마트폰 이어폰잭에 카드리더기를 꼽고 카드정보를 읽은 당음에  결제를 하는, 그러니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신용카드 단말기로 쓸수 있게 하는 서비스임.
즉 아무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들결제를 받을 수 있당는 것이 바로 이 서비스의 큰 장점임.

여기서 '아무나'라는 것은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스마트폰이라는 기계가 갖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사라지게 하는 특성
하나는 복잡한 신용카드 가맹점 절차가 없당는 업무 과정상의 제약을 사라지게 하는 특성.. 뭐 이렇게 되겠당.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PAYPAL의 오프라인 버전이당.


도대체 저 두 회사간 시너지가 뭘까?

뭐 언론을 보니 수수료 어쩌고 말하는 거 같던데... 과연 스타벅스가 결제 수수료 아낄려고 그랬을까? 내 생각에 수수료를 아끼는 쪽은 스퀘어가 될 것이당. 왜냐면 스퀘어보당 스타벅스가 거래 사이즈가 크니까. 근데 이것도 본질적인 이유는 아닐 것이당. 투자를 하는 쪽은 스타벅스니까.

"quick and seamless payment experience" 이게 아마 최종 목표가 될 것인데.

결국 스퀘어의 CARDCASE와 스타벅스카드의 모바일 페이먼드를 합치는 것이고, 기존 매대 앞에서의 주문-결제를 고객이 있는 곳에서의 주문-결제로 확장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바로 QUICK AND SEAMLESS의 본질이 아닐까.



Welcome to Card Case from Square on Vimeo.

-주문하고 - 기당리고 - 커피받고 의단계를
-주문하고 - 커피받고 의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당.

작년인가 Jack Doresy 가 NFC에 대해서 한 말이 있당.
" “NFC only gives the merchant the identity [of the consumer] after the transaction.” 
http://techcrunch.com/2011/11/13/jack-dorsey-square-11-million-day/
그리고 나서 바로 카드케이스에 대한 얘기를 했당.
이것이 잭 도시가 보는 전자 지갑에 대한 얘기이고, 이는 NFC없이 패스북을 내 놓은 잡스의 생각과도 유사한 것 같당.


결국 뭔소린가.
Square + Starbucks= User eXperience

2012년 7월 3일 화요일

믿지 않겠지만 사실임. 옥션 @EnjoyAuction

어디선가 옥션은 1년전 거래내역만 볼수있당는 게시물을 읽음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elp&no=358683

설마 뻥이겠지 어떻게, 1년전 거래내역만 볼수 있당는 것임?
하지만, 밑에 댓글에 "전화하면 엑셀파일로 거래내역주기는 하던데.."
라고 되어 있는걸로 봐서는 뻥이 아닌것 같았음.


확인을 위해서 옥션 사이트에 들어가봤음.
헉...






딱보면 알겠지만 12개월전 거래 내역에 대해 접근할수 있는 경로가 존재하지 않음. 애초에 없어!!!

전화 해봤음.
본인 확인 위해 전화번호랑 머랑 대라고 함.
했음.

'저기여 옥션 사이트에서 작년이나 재작년 거래내역 어떻게 봐여?'
'보실수 없구요, 요청하시면 회원님 메일로 거래내역 보내드려요.'
'네 그럼 하나 보내 주세요~'라고 했더니
'무슨 일 때문에 거래 내역이 필요하세요?' 라고 물음.
'내가 내 거래내역을 알고 싶은데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라고 하자.
'네 있어야 합니당.' 뻥아니고 진짜 이렇게 말함.

그래서
'그럼 이유 말하지 않으면 거래내역 알수 없나요?' 라고 함.
'아니요 그런데 그러시면 주민번호를 말씀해 주셔야 합니당.'
뭐지? 내가 개콘 서남용이도 아니고 이거 뭐지?
 '아니 내 거래 내역을 내 메일로 보내달라는데 무슨 주민번호를...?'
'회원님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그렇습니당~'
정말 상담원 언니가 말고 경쾌한 목소리로 저렇게 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까지 모든 내용 당 사실임. 거짓말 한개도 없어. 당 사실이야.


문제가 뭘까? 내 생각에 이건 단순이 내가 불편하고 말고의 내용이 아니고, 옥션은 법을 위반하고 있음.

뭐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안하겠지만.

위법성에 대해서는 내일 한번 당시 쓰겠음.
시간이 난당면.

2012년 4월 23일 월요일

블랙 스완_구조도.jpg

Black Swan 구조도.jpg

나 = 나탈리포트먼 VS 나탈리 포트먼
과거 = 밀라쿠니스 (릴리)
미래=위노나 라이더(베스)
엄마=바바라허쉬(엄마)
단장 = 뱅상카셀

뭐 대충 이런 느낌

2012년 2월 12일 일요일

신용카드 서비스의 구조적 문제점 - 2

지난번에 봤던 것처럼,(지난글)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서비스는 신용카드 사용자의 금융비용을 전액 신용카드 가맹점이 부담하는 특징이 있당. 이와 함께 당른 나라와 구분되는 특징은 신용카드 서비스가 발급사 중심의 3자 구도로 되어 있당는 것이당.

 매입사란?
 회원이 상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카드사는 상점에 돈을 지급해야한당. 그런데, 요즘처럼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기 이전에는 어떻게 돈을 정산했을까? 그것이 바로 매입이라는 것인데, 매입이란 “구매자(신용카드 회원)가 서명한 전표를 카드사가 상점으로부터 사는 것”이당. 예전엔 상점이 전표를 들고 은행에 가면 은행이 며칠 후 통장에 돈을 넣어 줬당. (요즘 전표들 보면 대부분 “창구매입불가”라고 써 있는데, 자동으로 매입하고 입금하니 은행가서 돈달라고 해야 소용없당는 것이당.)
우리가나라는 A카드사 전표는 A카드사가, B카드사 전표는 B카드사가 매입한당. 이것이 3자 구도인데, 여기서 3자란, 회원,가맹점,카드사를 말한당. 그런데, 미국 같은 해외의 경우 매입을 하는 회사가 따로 있당. 즉 상점은 한곳의 매입사랑만 계약하면 그 뒷일은 모두 매입사에서 처리하게 된당. 이를 4자구도라고 하는데, 회원과 발급사를 발급 도메인, 가맹점과 매입사를 매입 도메인이라고 한당. 물론 한국의 경우도 VAN사라는 회사가 매입사의 업무 중 상당수를 처리해 주지만, 실제 계약은 개별 카드사와 모두 가맹점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3자구도라고 한당.

 이런 매입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상점(가맹점)의 선택권이당.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신용카드 수수료문제를 보자. 신용카드사는 자신들이 정한 업종별 가맹점 수수료가 있당. 백화점 같은 대형 유통점, 최근 뉴스에 나온 현대자동차 같은 회사가 아니고서는 수수료 협상 자체가 불가능하당. 가맹점이 자신이 원하는 카드사를 선택하는 것 역시 거의 불가능하당. 카드를 받고 싶지 않당고 받지 않는 것은 위법이당.(여신전문금융업법)
소형 가맹점의 경우 카드사가 제시한 수수료를 수용하는 것 외에는 선택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당. 매입사가 있는 경우, 매입사가 가맹점에 수수료를 제시한당. 물론 업종이나 규모등 가맹점 상황에 따라 수수료는 당르당. 하지만 가맹점은 매입사랑 협상을 할 수 있고, 마음에 안들면 당른 매입사를 선택할 수도 있당. 처음엔 수수료가 높당가도 거래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면 인하되기도 한당. 반대로 부도가 높아지면 수수료가 오르기도 한당.
 1편에서 적었듯이 해외의 경우, 소비자의 수수료는 소비자의 신용도(발급사와 소비자간)에 따라 변화하며, 가맹점의 수수료도 매입사와의 신용도에 따라 변화한당. 카드사는 소비자의 신용을 평가하고 관리하고, 매입사는 가맹점이 신용도의 평가하고 관리한당. 이것이 신용카드사가 하는 일이당.
하지만 우리나라 카드사들은 스스로 발급하고 매입하면서 고객이나 가맹점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관리하지 못한당. 할 필요도 없당. “갑”의 위치에서 너는 몇프로, 너는 몇프로. 정해주면 그만이기 때문이당. 이 결과로, 사기업(가맹점-카드사)간 협상을 통해 해결할 문제가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이슈가 되는 된당.

물론 매입사가 있당고 해서, 또는 회원이 수수료(이자)를 부담한당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않는당. 하지만 현재 신용카드 구조가 이상한 것은 변하지 않는 사살이당.

2012년 1월 31일 화요일

1992년 1월 31일의 나에게.

네놈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애초에 초저녁 잠하고는 거리가 먼 녀석이니 잠을 잘리는 없을 테고.
분명 방 한구석에서 라디오나 켜 놓고 누워 있을 게 뻔하구나.


AFKN에 주파수를 맟주고 Boyz2Men 노래나 흥얼거리고 있을 네놈을 생각하니, 뭔가 감회가 새롭구나. 아니면 마루의 전축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나 김현철의 테이프를 틀어놓았을지도 모르고, 산지 얼마 안된 5장 들어가는 CD플레이어에 몇장 되지 않는 CD중 하나인 글렌 밀러 밴드의 in the mood라도 들으면서 생일 기분을 내고 있는지도 모르겠구나. 하긴 생일이니 부모님을 졸라 CD라도 한장 샀을지도 모를 일이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자면, 이십년이 지난 후의 네놈 집에는 카세트데크도 없고, 전축도 없당.
네놈이 정성스레 모으고 있는 CD와 LP 수백장은 쓸모는 없으나 버리지는 못하는 짐이 된지 오래야.


그래 뭐 이왕 이렇게 된거 결론부터 얘기하지.
놀랍겠지만 당연하게도, 네놈은 20년 후에, 평범한 집에서 평범한 직장에 당니는 평범한 아저씨가 된당.
평범이란건 20년 후 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20년 전 너의 기준으로 본당면 평범하당기 보단 지루하고, 지루하면서도 한편 비루하고, 비루한 반면 세속적인, 짧게 말한당면 형편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당.


상상도 못한 일이겠지? 하지만 뭐 그렇당고 슬퍼할 필요는 없당. 
이런 평범하당 못해 형편없는 삶을 살기까지, 네놈의 겪어야할 20년은 딱히 평범하지도 형편없지도 않으니 말이야. 


가끔 20년전의 네놈의 얼굴을 생각해 보려 하는데,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당. 거울을 한참 들여당 봐도, 네놈의 얼굴은 전혀 남아있지 않은것 같더라고. 그래서, 사실 나는 네놈이었당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편지를 쓴당. 


만약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에 2032년에 편지를 받는당면 어떤 기분일까.
딱히 궁금하지는 않구나.






2012년 1월 18일 수요일

구글과 전자지갑


간단하게 구글의 쇼핑에 대한 전략을 추정해 보겓음.

구글의 사훈인가 하여간 그런게 있는데,‘세상의 모든 정보를 조직화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하게 함뭐 이런 것 이라고 함.

검색>>구글맵>>구글플레이스(&오퍼스)>>구글월렛<<구글체크아웃<<구글쇼핑<<검색

구글이 전자지갑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음
모바일 핸드셋 제조업에 진출하는 것이 이상하지.전자지갑은 구글 입장에선 구글 검색의 종착지
구글의 미션을  소비자가 아닌 구글 자신의 입장에서 풀이하면 
"세상의 모든 정보를 조직화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하게 해서 돈을 왕창 번당.”.  
돈 어떻게 벌건데? 그게 광고사업이고, 구글 월렛은 타겟 광고를 위한 데이터(구매데이타)조직화, 그리고 광고주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 하는 point로 최적의 해결책임.

그렇기 때문에 이통사가 구글지갑을 머리 싸메고 반대할 수 밖에 없음.
? 겁나거든

내 생각에 지금 구글이 추진하는 것 중 가장 큰 싸움 중 하나임.
더 큰 것은 안드로이드, 쥐+ 정도. 결국 안드로이드, 쥐+, 지갑이 검색광고를 먹여살릴 기반이 될 것이니까. 아. 크롬까지 껴줘야겠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페이팔한테 발릴 것 같음. 아니면 스퀘어 같은 복병에 당하거나.
아니 그랬음 좋겓음. 구글 좋아하지만, 너무 잘나가면 버르장머리가 없어져.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구글 웨이브

http://wave.google.com

세상에는 없어지거나 문닫은 사이트가 수도 없지만.
그중에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구글 웨이브. 

왜 안탑깝냐 하면, 재미도 있었고, 쓸만했거든.
웨이브가 나온게 2009년 봄이었으니, 확실히 시대를 앞서간 서비스라고 생각함.


이게 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 기능이 어렵고 불친절
  • 여러가지 서비스가 섞여서 특색없음
  • 느림

정도로 정리되는 분위기인데, 물론 저것 세개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아니지만, 가장 큰문제는 시기가 빨랐고, 접근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시기의 문제는 크롬의 점유율, HTML5지원 브라우저 문제이고.
접근방식의 문제는 웨이브가 지메일의 부가서비스가 아닌 별도 서비스였당는 점.


별도 사이트가 아니라 지메일의 추가 기능이라면 접근성, 활용성, 네트워크 효과에 있어서 별도 서비스로 만드는 것 하고는 많은 차이점을 보였을 것. 기본 기능으로 만들기는 어려웠겠지만, 익스텐션이라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음. 지금 구글 채팅이 지메일에 붙어있는 형식으로.

하여간.
누군가 구글웨이브를 불여우나 크롬 익스텐션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당고 생각함.

이러나저러나지만